[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오는 2020년 글로벌 팹(실리콘웨이퍼 제조 공장) 장비 투자액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팹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팹 장비 투자액은 484억달러(약 57조1217억원)로 추정됐다. 전년대비 19% 하락한 것이다. 내년에는 올해대비 20% 상승한 584억달러(약 68조929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메모리 분야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해당 분야는 올해 팹 장비 투자액 감소량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내년에는 45% 성장, 올해대비 80억달러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는 상승세다. 올해 상반기에 40% 성장을 보여, 2019년 총 투자액은 29% 증가할 전망이다.
SEMI 측은 “내년 전 세계 팹 장비 투자액은 20%라는 성장세를 보이지만, 2018년 투자액 대비 약 20억달러 정도 부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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