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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인피니언, 美 사이프레스 인수…11조8918억원 규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언)가 미국 사이프레스세미컨덕터(이하 사이프레스)를 인수한다.

2일(현지시간) 인피니언은 사이프레스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90억유로(약 11조8918억원) 규모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올해 1분기 반도체 매출 10위다.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매출이 급감했지만, 인피니언은 1% 줄었다. 순위도 전년동기대비 2계단 상승했다. 특히 전력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등에서 강세다. 사이스프레스는 플래시 메모리, 컨트롤러 등을 양산한다.

인피니언은 사이프레스 인수로 오는 2022년까지 연간 1억8000만유로(약 2379억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했다. 미국 블룸버그는 “이번 인수로 인피니언의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사업은 각각 12%, 1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인하드 플로스 인피니언 최고경영자(CEO)는 “사이프레스 인수는 자사의 사업 성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동차, 인터넷 분야 등에서 추가적인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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