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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리서치 “아몰레드 실적 감소…삼성디스플레이 부진 영향”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2019년 1분기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아몰레드) 실적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시장조사기관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몰레드 출하량은 1억1000만대다.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한 수준이다.

유비리서치는 삼섬디스플레이의 실적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5600억원 영업손실, 총 출하량 8200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 BOE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모바일 기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시장 2위를 확보했다. 올해 1분기 총 480만개의 스마트폰·스마트워치용 올레드를 출하했다. 지난해 1분기(10만대)에 비해 급성장한 것이다.

BOE는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20’ 등에 휘어지는(flexible, 플렉서블) 올레드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온셀(on-cell) 터치 장비 설치를 준비 중이다. 이는 디스플레이 위에 터치 패널을 증착하는 터치 방식이다.

유비리서치 측은 “BOE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하는 애플용 올레드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며 “양산 실력을 올리면 오는 2020년 하반기에는 애플에 패널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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