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은 연이은 화재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다만 글로벌 ESS용 리튬 이온 전지 시장은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SNE리서치는 글로벌 ESS용 리튬 이온 전지 시장은 전년대비 38%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6기가와트시(GWh)에서 올해 16GWh 수준으로 증가하는 수준이다.
SNE리서치 측은 “북미와 유럽, 일본 시장의 성장세가 한국 시장의 역성장을 상쇄할 것”이라며 “사용처 중에는 전력용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의 경우 대규모 전력용 ESS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정부 정책에 따라 전력용, 상업용 시장이 급성장했다. 다만 ESS 화재 사건으로 관련 프로젝트들이 지연되고 있다. ESS 전기 촉진 요금제도 내년 이후 소멸할 예정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용 리튬 이온 전지 시장은 연평균 26%의 성장이 기대된다. 오는 2025년에는 86.9GWh까지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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