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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개의 대죄에 쏠린 韓日 기대감’ 넷마블, 게임판 흔들까?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오는 6월4일 대형 모바일게임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한다.

회사가 밝힌 출시 전 사전예약자 수는 550만명을 넘겼다. 국내보다 사전예약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일본에서 더 많은 사람이 몰렸다. 동명의 일본 유명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지식재산(IP) 게임으로 현지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일본에서 진행된 일곱개의 대죄 비공개테스트(CBT)에선 이용자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 열린 전문 미디어 시연회에서도 호응이 이어져 일곱개의 대죄가 올 상반기 업계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분위기다.

사진 왼쪽부터 퍼니파우 최재영 최고기술책임자(CTO), 서우원 대표, 구도형 개발총괄(PD)
사진 왼쪽부터 퍼니파우 최재영 최고기술책임자(CTO), 서우원 대표, 구도형 개발총괄(PD)
게임 개발사는 넷마블 자회사 퍼니파우(대표 서우원)다. 회사 인력은 100여명. 이 인력이 일곱개의 대죄 개발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미디어 시연회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선 퍼니파우 최재영 최고기술책임자(CTO), 서우원 대표, 구도형 개발총괄(PD)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순이다.

서우원 퍼니파우 대표는 “완성도엔 자신이 있었지만 반응이 이 정도로 좋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일본 CBT 반응과 관련해 “모든 지표에서 매우 폭발적”이라고 밝혔다.

앞선 미디어 시연회에선 ‘원작을 초월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는 그래픽 측면에서 나온 반응이다. 원작을 그대로 옮겼다고 봐도 좋을 정도의 게임 내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냈고 캐릭터 간 합기 구현에선 더욱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멋스러운 연출이 더해진 까닭이다. 회사 내엔 3D 영상 컷신만을 위한 별도 팀을 두고 원작 세계관 구현에 공들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서 대표는 “애니메이션 2D 원작을 3D로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면서 “원작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애니메이션적인 표현을 3D 캐릭터에 담기 위해 많은 실험과 기술 개발을 거쳐 여기까지 왔다. 원작과 팬을 위한 존중도 있었다”고 답했다.

구도형 PD는 일곱개의 대죄 게임만의 콘텐츠에 대해 “스토리 진행 외에도 솔가레스요새, 보스전 및 2인 협력 보스전(섬멸전), 실시간 PVP(대전)를 담은 바이젤 싸움축제 및 여러 종류의 이벤트 던전 등 다양한 플레이 성향의 이용자가 모두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구 PD는 또 “원작 한 기 분량의 서사적인 내용도 준비되고 있고 각 영웅의 단편 에피소드도 많이 담겨 있다”며 “원작 이야기를 따라가며 세계관을 체험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향의 이야기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 대표는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필살기 및 합기도 꾸준히 기획하고 제작하고 있다”며 “(출시 이후) 업데이트 시기에 모두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재영 퍼니파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게임 내 적용된 증강현실(AR)과 자이로 기능에 대해 “매력적인 캐릭터가 큰 장점인 작품”이라며 “이런 캐릭터를 꾸미고 교감하는 것은 게임 진행에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런 점이 게임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이고 성장의 욕구를 자극할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일본과 달리 국내에서 CBT 없이 바로 출시한다. 한국과 일본 버전의 차이는 없다. 이벤트와 밸런스(콘텐츠 균형) 등이 모두 동일하다. 이용자 성향을 고려해 서버만 한국과 일본으로 분리한다. 이용자는 게임 설치 후 약 1.6기가바이트(GB)를 추가로 내려 받아야 한다. 갤럭시S6, 아이폰6S 이상 사양을 갖춘 기기라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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