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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중국 배터리 공장 추가 설립…향후 5799억원 투자 예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 규모를 확장한다.

15일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출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 증가에 따른 결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에 중국 창저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향후 중국 내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배터리 공장 투자를 목적으로 총 5799억원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투자를 위한 현지법인 설립 등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신규 배터리 공장 부지와 규모 등 세부적인 투자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3월 헝가리 코마롬에 첫 해외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 이후 누적 투자 결정금액이 5조원에 달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중국과 생산적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따라 지난해 창저우 공장 건설에 이어 중국 현지에 추가로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면서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투자를 적기에 진행해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2년까지 60기가와트시(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배터리 공장의 신설 및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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