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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푹’에 무게 싣는 SKT,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선봬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지상파3사 연합 플랫폼 ‘푹(POOQ)’과 SK브로드밴드 ‘옥수수’ 통합법인 출범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 무제한 월정액 부가서비스 ‘푹 앤 데이터’를 선보였다.

새로운 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법인의 경우, 옥수수가 푹으로 합쳐지는 방식이 현재 유력하다. 신임 대표도 이태현 KBS 콘텐츠 사업국장으로 내정됐다. 이에 SK텔레콤이 통합 OTT 법인 출범 전 푹 띄우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푹과 플로(FLO)를 데이터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월정액 부가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푹 앤 데이터는 월 9900원에 실시간 방송, 주문형비디오(VOD)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매일 전용 데이터 1GB를 기본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때 3Mbps 속도를 지원한다. 푹은 지상파‧종편 등 80개 실시간 채널과 약 22만편의 VOD를 제공한다. ‘푹 앤 데이터 플러스(월 1만2300원)’에 가입한 고객은 계정당 최대 2개 기기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추후 통합 OTT 법인 설립 후 해당 월정액 부가서비스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구체화되지 않았다. 일단, SK텔레콤을 통한 푹 가입자 확대에 방점을 둔 것이다. 10월4일까지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3개월간 월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편, 오는 15일부터 가입 가능한 플로 앤 데이터는 월 7900원에 무제한 듣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푹 프로모션과 동일한 3개월 월 100원 이벤트도 적용된다. 매월 3GB 전용 데이터를 받고 데이터 소진 때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다. ‘플로 앤 데이터 플러스(월 9000원)’에 가입한 고객은 한 아이디로 모바일은 물론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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