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뉴타닉스는 고객에게 선택의 자유를 줍니다. 특정 하드웨어(HW)를 강요하지 않으며, 아키텍처를 혁신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이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죠.”
라지브 미라니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에서 뉴타닉스는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시장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HCI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가 소프트웨어(SW) 기반으로 통합한 인프라를 말한다. 하지만 현재 뉴타닉스는 HCI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HCI를 기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여러 기능을 갖춘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W)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상에서 이용할 수도 있다. 최근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뉴타닉스는 다양한 솔루션(앱)을 제공 혹은 제공할 계획에 있다. 자체 하이퍼바이저인 AHV(아크로폴리스 하이퍼바이저)와 프리즘(관리콘솔) 등이 포함된 HCI를 ‘코어’로 명명한다면,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무수한 솔루션을 에센셜, 엔터프라이즈 이름으로 구분짓고 있다.
에션셜에는 캄(제품수명관리), 프리즘프로(관리 자동화), 플로우(네트워크 가상화), 에라(DB서비스) 등이 있고, 엔터프라이즈 영역에는 볼륨, 자이 리프, 자이 프레임, 자이 빔, 자이 IoT 등이 있다. 자이 리프는 클라우드 기반의 재해복구서비스(DRaaS), 자이 프레임은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자이 빔은 멀티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및 거버넌스 툴이다.
미라니 CTO는 “다소 복잡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를 통해 보다 쉽게 혁신을 이룰 수 있다”며 “뉴타닉스가 요소별로 제공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은 쉽게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순차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앞으로의 시장 경쟁은 누가 고객의 클라우드 여정을 잘 이끄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에선 버켓(비정형 데이터 관리), 카본(쿠버네티스 자동 배포), 자이 에포크(멀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감시 및 모니터링) 등이 출시됐다. 이와 함께 AWS에서 이같은 솔루션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온프레미스 시스템으로 VM을 이동시킬 수 있는 기능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AWS는 빠른 서비스 배포와 사용량에 따른 과금 모델 등 장점이 많지만, 사용하다보면 생각보다 비용이 꽤 높아진다”며 “뉴타닉스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가능케 하는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백업이나 DR과 같이 특정 워크로드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뉴타닉스 솔루션을 쓰는 곳이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WS나 MS와 같이 큰 기업과 직접 경쟁하는 것은 어렵다”며 “DRaaS인 ‘자이 립’은 뉴타닉스 자체 인프라 혹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DaaS인 ‘자이 프레임’은 어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애너하임(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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