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서울반도체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억원 감소했다. 해외 공장 설비 이동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19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19억원과 17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6.2% 줄었고, 전년동기대비 0.4%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46.8% 떨어졌고,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다.
서울반도체 측은 “글로벌 고객 거점 다변화를 위한 해외 공장 설비 이동에 따른 일시적인 가동률 저하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면서도 “지난해 4분기에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경쟁사들의 매출과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 감소가 예상되는 것과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과”라고 언급했다. 서울반도체는 ▲자동차 조명의 꾸준한 매출 발생 ▲모바일·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신기술 적용 확대로 인한 매출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2분기 매출목표를 2800억원~3000억원 사이로 제시하며 성장세 전환을 전망했다. 서울반도체 측은 “올해 신규 성장 동력 기술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며 “2분기에는 저가 자외선(UV) 수은 램프를 대체할 UV 발광다이오드(LED) 혁신 제품을 선보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서울반도체 정보기술(IT) 영업본부장은 “모바일 분야 신기술 확대 적용과 베트남 공장의 안정화 달성 등을 기반으로 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도약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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