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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5개월 연속 감소…반도체 부진 장기화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고 휴대폰과 디스플레이는 주요국과의 경쟁심화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22일 정부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은 158.5억달러, 수입은 91.9억달러, 무역수지는 66.5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주력 품목 부진 지속으로 전년 동월대비 16.3% 감소했다. 벌써 5개월 연속 감소다.

반도체는 16.9% 감소한 91.3억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의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에서 21.2% 감소한 58.9억달러에 그쳤다. 다만 대미국 수출은 77% 늘어난 6.5억달러를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도 22.4% 감소한 17.1억달러에 머물렀다. 휴대폰 수출 역시 부분품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33% 감소한 9.1억달러에 그쳤다.

또한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컴퓨터 수출이 10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지만 주변기기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36.8% 감소한 6.9억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80.9억달러로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 21.6% 감소했다. 대 베트남 수출도 7% 줄어든 22.6억달러, 미국 수출은 4.9% 감소한 17억달러에 머물렀다.

3월 ICT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1.4% 늘어난 91.9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6.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51.3억달러로 전체 흑자 기역도가 가장 높았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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