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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이노베이션 랩…LG그룹 R&D팀이 함께 돕는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이동통신사들의 5세대(5G) 이동통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네트워크, 요금제, 서비스 등에 이어 스타트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도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3일 마곡사옥에 '5G 이노베이션 랩'을 개관했다. 이노베이션 랩은 국내외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들이 자유롭게 5G 서비스와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테스트하는 공간이다.

LG유플러스는 5G 핵심 기술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14개 분야로 분류하고, 100여개의 핵심 기술에 대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또한 보유 중인 5G 핵심기술 공유도 추진, 중소 벤처기업들의 신규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은 LG유플러스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 올해 안에 몇 개 기업들이 이노베이션랩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나.

최창국 FC전략담당 상무 : 경쟁사는 올해안에 1000개 업체가 이노베이션 랩을 이용하겠다고 했다. 우리는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5G 기반의 새로운 기술 개발 계획이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로드맵 기술이 400여개인데, 거기에 더해서 스타트업 등이 갖고 있는 기술이나 상용화 욕구가 있는 기업들을 감안하면 경쟁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

- 생각보다 공간이 협소하다는 느낌이 있다. 확대할 계획은.

최창국 상무 : 협소하다는 느낌 있었을 것이다. 현재 오픈한 랩 공간은 실제 테스트하는 공간이다. 항상 공간이 꽉 차 있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현재 공사 중인데 랩 뒷쪽에 별도 공간 있고 2층에도 프로젝트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프로텍트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있고 시험에 대한 부분은 이노베이션 랩 장비를 활용하면 된다.

- KDDI와 협력한다고 했다. 랩에서 발굴한 기술과 서비스를 양쪽에서 상용화 할 계획이 있는지.

최창국 상무 : 그렇다. 랩은 오늘 개소했지만 양사 협력은 오래 지속돼왔다. 드론 사업화 과정에서도 KDDI와 협력해서 일본과 국내 스타트업 발굴해 협력하고 있다.

- LG그룹 계열사들의 연구인력 도움을 받는다고 했는데 어떤 절차, 방식 통해서 가능한 것인가.

최창국 상무 : 마곡에 사이언스파크, LG그룹의 전 그룹 계열 R&D 인력이 모여있다. 계열사별로 오픈 이노베이션 팀이 있고 그룹에서 총괄하는 팀이 존재한다. 만약 어떤 기술 갖고 있는 스타트업이 와서 우리에게는 큰 의미 없지만 LG전자의 사업에 활용할 가능성 있다고 판단되면 소개할 수 있다. 그런 방식 통해서 타 계열사에서 유플러스에 도움될 수 있다고 하면 이노베이션팀 통해서 소개하게 될 것이다.

이해성 미래기술개발 그룹장 : 자율 주행차 등은 LG유플러스가 계열사와 협력하고 있다. 우리가 소개 시키는 것이 아니라 과제안에서 협업할 수 있는 모습도 가능하다.

- 랩 운영방식을 자세히 설명해달라.

최창국 상무 : 홈페이지 통해서 일차적으로 접수한다. 현장 직접 방문 경우에도 운영인력 상주중이기 때문에 대응 가능하다. 등록하면 지원 부분을 바로바로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 랩을 이용하는 기업들 중 LG유플러스가 투자하거나 인수합병까지 할 계획이 있는지.

최창국 : 몇 개 기업 검토 중이다. 당연히 사업적으로 필요하다면 투자 뿐 아니라 인수도 검토할 수 있다. 사업 진행하면서 판단할 일이다.

-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은 기술 로드맵상 언제쯤 가능해지나.

이해성 그룹장 : 지난번 한양대와 함께 자율주행차 시내주행 했다. 기술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 다만 정책적 문제도 있다. 다 해결되면 상용화 할 것이다. 현재 기술만 갖고 얘기하기 힘든 상황이다.

- 스타트업 기술 상용화 판단은 누가 어떻게 하나.

최창국 상무 : 자사 기술들 소개하면 우리가 기술 로드맵에 기반해서 사업과 개발계획에 근거해서 의미가 있는지 판단해서 내부적으로 진행한다. 계획에는 없더라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되면 같이 진행해서 사업화 과정 진행할 것이다. 과정상 내부에 있는 사업부서 기술개발, 기획부서 등이 함께 기술 의미 판단하고 사업화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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