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직원 연봉 평균액은 SKT 1억1600만원, KT 8100만원, LGU+ 7600만원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2018년 통신3사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직원 급여 평균의 경우,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순으로 나타났다.
1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2018년 사업보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지난해 한 해 등기이사 보수총액은 ▲KT 41억80만원 ▲SK텔레콤 40억8500만원 ▲LG유플러스 34억6300만원이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35억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급여 11억5000만원, 상여 23억50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을 포함한 총합이다. 2017년 박 대표는 선임일인 3월24일부터 12월31일까지 따진 액수로 총 7억81000만원을 받았는데, 이때보다 약 5배 많은 보수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 2017년 매출은 2014년 이후 3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등 계량지표 측면 측면에서 성과를 달성했다”며 “국내 3대 고객만족도 평가 최장기간 연속 1위, 2017년 말 기준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통신사업 리더십을 공고히했을 뿐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역량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영역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ICT 영역 투자회사 전략적 리포지셔닝 및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기술, 콘텐츠 등 핵심 경쟁 기반을 확보하는 등 SK텔레콤의 중장기적 기업가치 창출에 있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급여 2억6900만원, 상여 3억원 등을 포함해 총 5억7900만원을 지급받았다.
황창규 KT 대표는 14억4900만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급여 5억7300만원, 상여 8억6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원으로 이뤄졌다. 전년에는 23억5800만원을 받았는데, 이와 비교해 9억900만원 줄었다.
KT는 “기가지니 국내 인공지능 홈 시장 1위 등 핵심사업 경쟁 우위 확보, 에너지 및 보안 등 미래사업 성장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 제시 등 혁신기술 1등 기업으로 위상 강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은 급여 3억7500만원, 상여 3억1700만원 등 총 7억900만원을,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급여 3억6300만원, 상여 2억8600만원 등 총 6억5800만원을 받았다.
LG유플러스의 경우, 2018년 7월부터 LG유플러스 수장 자리에 오른 하현회 대표는 급여로만 6억2600만원을 받았다. 하 대표는 ㈜LG에서 1월부터 7월까지 20억8700만원을 받았다. 이를 합하면 총 27억1500만원이다.
전 LG유플러스 대표인 권영수 ㈜LG 대표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부회장)는 급여 8억6100만원, 상여 9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2300만원을 받았다. 권 대표의 2017년 보수는 23억900만원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지난해 급여 4억6800만원, 상여 2억20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7억원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권 전 대표 보수에 대해 “지난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 등 계량지표면에서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제시 및 사업구조 변화를 이끌어낸 점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직원 연봉 평균액은 ▲SK텔레콤 1억1600만원 ▲KT 8100만원 ▲LG유플러스 7600만원 순이다. 연간 급여 총액은 ▲KT 1조8207억2600만원 ▲LG유플러스 7349억7100만원 ▲SK텔레콤 5685억93만원 순이다. 직원 수는 ▲KT 2만3835명 ▲LG유플러스 1만628명 ▲SK텔레콤 4945명이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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