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6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당수의 고객들이 5G 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서비스 이용과 관련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통신사는 SK텔레콤이었다.
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는 1일 5G 서비스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리서치앤리서치는 지난 3월 26일~28일 동안, 전국 20세이상~59세 미만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5G 이용행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소비자 10명 중 6명은 5G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1000명 중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인원은 63.5%(635명)으로 과반을 넘었다. 사용후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한 인원은 26.9%(269명)이였으며, 9.6%(96명)는 이용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635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교체시기가 오지 않았더라도, 5G 이용을 위해 휴대폰을 교체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47.7%가(302명) 교체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휴대폰 교체시기 시, 5G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2.3%(333명) 였다.
소비자들이 5G를 이용하고 싶은 이유는 ‘초고속 속도를 체감하고 싶어서’가 75.6%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신기술을 남보다 먼저 사용하고 싶어서’가 38.6%, ‘고화질 동영상을 끊김없이 보고 싶어서’가 38.1%으로 나타났다.
5G의 연상되는 이미지로 ‘빠름·속도·초고속’이라는 응답이 65.8%로 나타났다. ‘가상현실’이 4.4%, ‘자율주행’이 3.1%, ‘IOT/사물 인터넷’이 3.0% 순으로 응답해 소비자들이 주로 속도와 5G와 결합된 기술에 대해 연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되는 5G 서비스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57.1%가 ‘초고화질 동영상’이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이어 ‘가상/증강현실’이 41.0%, ‘사물 인터넷’이 35.4%, 자율주행이 31.1%, 원격의료가 18.7%로 나타났다.
5G와 관련한 이동통신사별 이미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SK텔레콤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5G 품질이 가장 믿음이 가는 회사’에 대한 질문에, 57.3%가 SK텔레콤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KT가 29.3%, LG유플러스가 13.4%로 나타났다.
또한 ‘5G보안이 가장 철저 할 것 같은 회사’, ‘5G속도가 가장 빠를 것 같은 회사’에 대한 질문에도 각각 58.8%, 54.5%가 SK텔레콤이 가장 어울린다는 응답을 했다. 다음은 KT, LG유플러스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5G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가장 뛰어날 것 같은 회사’에 대한 질문에 52.4%가 SK텔레콤을 꼽았다. 이 설문에서도 2위는 KT, 3위는 LG유플러스였다.
5G서비스가 개인에게 영향을 어느정도 미칠 것 같냐는 질문에는 76.6%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영향 정도가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9.1%이며, 4.3%는 ‘5G가 개인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5G 서비스가 국내 산업에 영향을 줄 것이라 응답한 비율은 79.1%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보통’이 18.3%, ‘영향 없을 것’이 2.6%로 나타났다. 5G 서비스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는 산업군으로 ‘자동차 산업’이 23.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게임 산업이 19.7%, 서비스 업이 17.5%, 의료 분야가 13.6%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