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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아프리카 정보보호·핀테크 시장 진출 지원...전략거점 활용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정보보호 해외진출 5대 전략거점 중 아프리카 전략거점(탄자니아 주재)을 통해 국내기업들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KISA는 국내기업의 정보보호 분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016년부터 북미(미국), 중동(오만), 아프리카(탄자니아), 중남미(코스타리카),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등 권역별 주요 거점 국가에 정보보호 전문가를 파견하고 있다.

KISA에 따르면 아프리카 전략거점은 국내기업의 현지진출 지원을 통해 최근 3년간 약 26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케냐, 탄자니아,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보안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보안기업들의 신규 진출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는 모바일머니 사용 급증에 따른 보안 수요가 큰 시장이나 열악한 인프라 및 보안의식 등 독자적 비즈니스가 이뤄지기 힘든 지역이다.

이러한 지원 활동 성과 중 하나로 지난 12일 탄자니아 현지에서 국내 핀테크기업인 페이링크코리아는 탄자니아 국영통신사 TTCL과 계약을 체결했다. 모바일머니 시스템을 통한 국가 수입 관리 구축 사업계약 PPP 형태의 계약으로, 시스템 구축에 1230만불 투자, 7년간 운영수익을 배분한다.

이밖에도 KISA는 지난 2017년 탄자니아 방송통신 규제 담당기관을 대상으로 100만 불 규모의 디지털포렌식 장비입찰 계약 건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완석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KISA는 정보보호 해외진출 전략거점을 통해 정보보호, 핀테크, 전자문서, 스타트업 등의 수요에 따른 국가별 전략을 설계해 국내 우수한 정보보호·ICT 기술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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