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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작년 매출 1271억원…일회성 비용에 362억원 적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가 간판 지식재산(IP) ‘미르의전설’ 사업 확장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로열티 매출 회수가 되지 않아 일회성 대손상각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가 13일 발표한 2018년 연결기준 연간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대비 약 16% 증가한 127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62억원, 당기순손실은 48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24억원, 영업손실 39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같은 대규모 적자는 라이선스 게임 매출채권 일회성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인한 영업손실이다. 회사는 최근 중국 내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향후 적절한 법적 조치와 사업적 협상을 병행해 로열티를 충분히 회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미르4’, ‘미르M’, ‘미르W’ 출시 ▲‘미르의 전설’ IP 사업 확장 등 IP를 활용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이카루스 M’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만, 동남아, 중국 등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중국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저작권 침해 소송 승소, 지난 1월 액토즈가 제기한 미르의 전설 IP 저작권침해정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를 통해 법적 지위를 구축했고 IP 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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