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도 어느새 중순으로 접어든다. 연초의 긴장감이 여전한 가운데 지난 9일 카카오카풀 정책을 규탄하며 택시 기사가 또 다시 분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었다. O2O 사업 모델이 새롭게 도입되는 과정에서 사회적 진통은 불가피할 수 밖에 없겠지만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지혜가 아쉽다.
지난 10일, 신년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부터 전략적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기반경제에 1.5조원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 등 혁신성장을 위한 8대 선도사업에도 총 3.6조원의 예산이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공장도 2022년까지 3만개로 확대하는 스마트 산단계획도 발표했다. 아무쪼록 IT기반 혁신 성장에 대한 과감하고 일관된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데 베트남이 유력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유보 입장이 나오면서 지난주 내내 미국 증시는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으며 국내 증시에도 오랜만에 훈풍이 불었다.
지난주 IT업계의 관심사는 단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9’행사였다.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각) 열린 이날 행사에서 155개국 이상에서 450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 등 각 분야 대표 기업 대부분이 출동했다. 올해 행사에서는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에 관심이 집중됐다. AI는 지난해 보다 한층 진화된 비전을 선보였으며, 5G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가 모습을 드러내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TV와 로봇도 관심사였다.
이번주 국회 과방위는 올해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KT 아현국사 화재사고 관련한 현안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주 애플코리아 불공정행위에 대해 2차 심의를 갖는다. 애플코리아는 통신사에 광고비를 비롯해 출시홍보를 위한 부대비용을 전가하는 등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매각설에 휩싸인 넥슨은 오는 17일 올해 첫 신작을 출시한다.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맡은 손태승 회장은 14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우리금융출범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국회 과방위, 16일 전체회의 개최…KT 아현국사 화재 질의=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6일 2019년 첫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간사 및 소위원장 개선의 건과 KT 아현국사 화재사고 관련한 현안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KT 관계자들을 불러 현안질의를 할 예정이다. 당초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황창규 KT 회장은 과방위로부터 전체회의 참석을 요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간사 및 소위원장 개선은 정용기 한국당 과방위 간사와 제2법안소위를 담당했지만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되면서 간사직을 유지하게 어렵게 돼 새 간사를 임명할 에정이다.
◆‘애플 갑질’, 공정위 2차 심의=공정거래위원회가 애플코리아 불공정행위에 대해 2차 심의를 진행한다. 애플코리아는 통신사에 광고비를 비롯해 출시홍보를 위한 부대비용을 전가하는 등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1차 심의를 실시했으며, 향후에도 수차례 더 심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가 전원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애플코리아에 대한 혐의를 인정한다면 수백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넥슨, 매각설 여진 속 올해 첫 신작 출시= 올 초부터 이래저래 이슈몰이를 하는 넥슨이다. 넥슨이 연초 매각설에 휩싸인 가운데 첫 신작을 출시한다. 17일 출시할 ‘스피릿위시’다. 동화 속 세계를 연상시키는 파스텔톤 그래픽에 25종의 영웅 캐릭터, 길드 콘텐츠, 왕국 간 분쟁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담아 눈길을 끈다. 앞서 김정주 창업자(지주사 엔엑스씨 대표)가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이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매각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회사 덩치가 큰 만큼 매각 여부가 근시일내 결론이 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보안업계, 1년 전략 짜기 '분주'=기업들에게 1분기는 한해의 전략을 세우는 달이다. 일부 보안기업들은 신년사, 시무식을 통해 올해 사업전략을 공개하기도 했다. 분석해보면 기존 사업을 확대하는 곳이 있는가하면 신사업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 5세대(G) 보안, 사물인터넷(IoT) 보안, 블록체인, 융합보안 등이 그것이다. 그동안 신기술개발, 신사업 발굴 등에 보수적이었던 보안업계가 올해는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파수닷컴 등 일부 보안기업들의 2019년 사업전략이 공개된다. 상장기업은 오는 3월,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2019년도 사업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의 ‘2018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보고서가 이번 주 공개될 예정이다.
◆NIA 스마트워크센터 위탁운영관리사업 등 정보화 사업 입찰=조달청은 14일부터 18일까지 57억2700만원 규모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스마트워크센터 위탁운영관리 사업 등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16일 ‘2020년 인구주택 및 농림어업 총조사 e-센서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입찰 계약을 체결한다. 이 사업은 49억9300만원 규모다. 해양수산부도 37억2000만원 규모 해양수산사이버안전센터 위탁 운영 사업 입찰을 추진한다. 이밖에 행정안전부는 2019~2020년 긴급신고 통합시스템 유지관리사업(28억3200만원)을, 한국환경공단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성주군)(26억4000만원)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기자간담회=14일 우리은행장과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맡은 손태승 회장의 기자간담회가 개최된다. 우리금융은 지난 11일 지주 설립등기를 마치고 14일 공식 출범식을 갖는다. 손태승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금융지주 차원의 향후 비전과 사업 계획 등을 소개할 전망이다. 업계에선 우리금융 출범 이후 인수합병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원그룹, 신동훈 사장 신제품 정수기 기자간담회 = 교원그룹의 건강가전 브랜드 교원웰스가 신제품 정수기 ‘웰스더원’ 출시를 맞아 14일 기자간담회를 연다. 신동훈 교원그룹 사장이 그룹에 영입된 지 1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얼굴을 비춘다. 업계는 첫 신제품 발표 자리에 신 사장이 직접 나서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분석해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에 대해 교원웰스는 ‘이 세상 단 하나의 시스템 정수기’라고 표현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가전 및 인테리어 트렌드에 한 발 앞선 제품 콘셉트라고 예고했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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