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텔과 알리바바는 CES 2019 행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운동선수 트래킹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기술은 2020년 도쿄 올림픽과 그 이후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및 앞으로 출시될 인텔 하드웨어와 알리바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훈련 및 경기 중인 선수의 3D 형체를 추출하는 딥러닝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AI 딥러닝 알고리즘과 컴퓨터 비전의 조합은 코치와 트레이너들이 정교한 실시간 생체역학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게 하는 3D 메쉬를 생성한다. 이는 특별한 센서나 수트를 사용하지 않고 다수의 스탠더드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코치와 트레이너들은 이러한 데이터로 선수의 퍼포먼스를 분석하고 트레이닝을 향상시킬 새로운 방법을 도입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향상된 포즈 모델링 기술, 그리고 운동선수 움직임의 생체역학성을 분석하도록 설계된 다른 AI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선수의 퍼포먼스는 보통 비디오 카메라로 캡처하고, AI 알고리즘이 강력한 컴퓨트 파워와 적용되어 퍼포먼스의 디지털 모델이 생성된다. 이러한 디지털 모델은 여러 방식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나빈 셰노이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 부사장은 “인텔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적화된 3D 선수 트래킹(3D Athlete Tracking)이라는 새로운 기술 컨셉을 개발했다”며 “이는 선수들의 영상 분석에 AI를 사용, 훈련 과정 개선에 기여하고 실제 경기 도중 관객들의 경험을 증강할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방송진행자들이 비디오 즉시 재생 중 분석, 구별 및 하이라이트 부분 재확인 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구현해 팬들이 올림픽을 경험하는 방식에 있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알리바바는 지난 11월 11일 광군제 기간에 ‘알리바바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위해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와 메모리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당시 이 페스티벌은 24시간 만에 308억달러라는 사상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고, 인기도와 판매 부분에서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모두를 추월했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컴퓨팅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차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및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도입했다. 이는 실시간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알리바바의 디지털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이 매끄럽고 차리될 수 있도록 도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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