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넷째주로 접어든다. 올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일주일이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2018년이다. 주요 IT기업들은 일찌감치 2019년 조직개편및 인사도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카풀 반대를 외치는 택시기사들의 대규모 집회가 이슈였다. 사회적 대타협이 쉽지 않아 보인다. 택시업계 뿐만 아니라 각 산업분야마다'공유경제'가 구체화될수록 극심한 사회적 갈등 표출은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공유경제' 모델에 대해 무비판적 수용이나 과도한 환상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또 한편으론 신경제 모델에 대해 지나친 우려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냉정한 판단과 지혜가 요구된다.
연말이지만 주목할만한 IT행사가 많다. 24일, 국회입법조사처 주최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산업 동향과 전망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가 열린다. 넥슨은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재림’을 개최한다. 넥슨이 한해 개최하는 단일게임 기준으로 최대 규모 행사로 45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7일 포스트타워에서 ‘전자정부 클라우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안부는 전자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추진 계획 및 민간 클라우드 이용가이드라인 발표 및 공유를 통해 전자정부 클라우드 발전방향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조달청은 올해 마지막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외국계 IT회사인 유아이패스는 27일 RPA(로봇프로세스오토메이션) 전략을 소개한다.
◆국회입법조사처, ‘자율주행’ 입법·정책 방향 논의=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산업 동향과 전망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가 24일 국회입법조사처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국회입법조사처 주최인 간담회엔 백종윤 네이버랩스 리더와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센터장이 발표에 참가해 법적·정책적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전자정부 클라우드 구축 방향은?=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7일 포스트타워에서 ‘전자정부 클라우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행안부는 전자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추진 계획 및 민간 클라우드 이용가이드라인 발표를 통해 전자정부 클라우드 발전방향을 소개한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6월 최근 전자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자로 LG CN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공공정보화 개발 절차를 줄이고 빠르게 전자정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정부플랫폼’을 오는 2021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또 이날 컨퍼런스에선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신규 버전(v3.8) 소개 및 구축 활용사례도 발표한다. 법무부가 인공지능 기반 일자리 생활법률지식서비스 구축, 경기도는 사물인터넷 기반 공유차량 서비스 구축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고객사 확장 본격화? =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IBM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공을 들이고 있는 7나노미터(nm)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을 통해 IBM이 설계한 칩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퀄컴에 이어 IBM을 7나노 EUV 공정 고객으로 맞으면서 TSMC와의 미세공정 대결이 흥미로운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다. TSMC는 기존 불화아르곤(ArF) 광원을 사용해 7나노 공정을 돌리고 있다. EUV를 적용하기보다 기존 광원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여러 굵직한 기업을 고객으로 빨리 확보했다. 이에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고객 선점에서 밀렸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 가운데 연말 삼성전자의 고객사 확장 소식은 내년 파운드리 사업 전망을 밝게 비추고 있다.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유지관리사업 등 IT 사업 입찰=조달청은 올해 마지막 정보화 사업 입찰을 진행한다. 대부분 내년에 진행될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관리원) 유지관리사업이다. 24일부터 31일까지 ‘2019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정보시스템2군 유지관리사업’ 등의 입찰이 추진될 이다. 이 사업은 739억4400만원 규모로 28일 입찰 계약을 맺는다.
그 다음으로 큰 규모 사업 역시 관리원의 ‘2019년 광주센터 정보시스템2군 유지관리사업’이다. 629억6400만원 규모다. 546억5200만원 규모 광주센터 2019 정보시스템1군 유지관리사업도 이번주 입찰 계약을 맺는다. 이밖에 ‘2019 대전 본원 공통인프라 유지관리사업(466억5400만원 규모)’, ‘2019 사이버위협 분석대응 사업(394억3300만원)’, ‘2019 광주센터 공통인프라 유지관리사업(317억4600만원)’ 등도 있다.
◆유아이패스 RPA 전략 브리핑=유아이패스코리아가 27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국내 RPA 시장 전략과 동향을 소개한다. 유아이패스코리아는 2018년 2월 한국 지사를 설립해 국내 고객들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업무 자동화를 통한 ROI 개선을 위해 RPA를 검토 및 도입했다. 이제 RPA는 주 52시간 근무를 현실화하는 방법론이자 디지털변혁의 매개체로 그 역할과 가치를 확대하고 있다. 유아이패스는 국내 초기 RPA 시장 도입에 주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신한은행 등이 유아이패스 솔루션 기반의 RPA 전략을 현재 전개하고 있다.
◆넥슨 ‘2018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개최=넥슨이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재림’을 개최한다. 넥슨이 한해 개최하는 단일게임 기준으로 최대 규모 행사다. 던전앤파이터(던파) 이용자 4500명이 집결한다. 이번 행사에선 겨울 업데이트가 최초 공개되며 e스포츠 결승전과 각종 현장 체험 및 시연 이벤트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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