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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데이타, 1년 만에 테크데이타글로벌 180억원에 매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퓨전데이타가 자회사 ‘테크데이타글로벌’의 지분 100%를 울바홀딩스에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매각금액은 180억원이고 지난해 12월 인수 후 지급되지 않은 110억원은 매각 대상자가 승계하기로 결정됐다.

테크데이타글로벌은 테크데이타가 지난 2017년 8월 라이선스 유통사업 부문을 분사한 신설 법인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대 라이선스 솔루션 파트너(LSP) 사업자다.

1년 전인 지난해 12월 퓨전데이타에 180억원에 인수됐다. 퓨전데이타는 당시 인수 금액 그대로 강원도 속초시에 소재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울바홀딩스’에 되판 셈이다.

퓨전데이타 측은 이번 테크데이타글로벌 매각으로 유동자금 70억원을 확보, 부채비율을 낮추고 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통해 전문영역인 SI·가상화·클라우드 등 주력 사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퓨전데이터는 지난달 23일 대주주가 삼성금거래소홀딩스로 바뀌면서 신사업 역량 및 사업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새롭게 경영진을 선임하는 등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창업자인 이종명 대표가 사임하면서 신임 수장으로 롯데정보통신 출신의 박두진 대표가 선임됐으며 ▲금·은 보석류 제조 및 판매업 ▲금·은 보석류 세공 및 장신구 일체 판매업 ▲해외 자원 투자 및 개발 사업 ▲동 제련·정련 및 합금 제조업 등 사업목적도 추가했다.

한편 퓨전데이타는 2001년 설립된 솔루션 업체로 망분리, 가상화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제공해 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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