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18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위한 주요 계열사의 조직을 개편과 함께 2019년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9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구축한 기존 WM, CIB, 디지털, 글로벌을 4대 부문을 글로벌·CIB부문이 통합된 그룹 G-IB부문과 디지털·IT부문이 통합된 그룹 D-IT부문을 중심으로 개편하고, 매트릭스 조직 운영을 통해 사업부문간 융복합 시너지를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게 올해 그룹 CIB센터를 중심으로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연계영업 강화 및 항공 MRO 사업 투자 등 PI투자 및 대체투자를 확대한 그룹 CIB부문은 내년부터 글로벌 부문과 통합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IB 딜l 발굴 및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 그룹 G-IB부문은 기존 CIB부문장인 정충교 부사장이 총괄하며, 부산은행, 경남은행 IB사업본부장이 지주에 겸직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협력하게 된다.
또한 디지털혁신센터 운영 등 BNK금융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 있는 그룹 디지털부문은 그룹 IT부문과 함께 그룹 D-IT부문으로 통합된다. 그룹 D-IT부문은 기존 디지털부문장(CDO)인 박훈기 부사장(사진)이 총괄하게 됐다. 특히 부산은행, 경남은행 D-IT그룹장이 지주에 겸직하도록 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BNK금융그룹 CIO를 맡았던 오남환 부사장은 그룹내 IT계열사인 BNK시스템 대표에 내정됐다. BNK시스템의 역할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지역 특화 조직인 IB사업본부 내에 ‘해양금융부’를 신설했다. 또 채널기획부를 신설하여 현재 시범실시 중인 ‘허브앤스포크 제도’를 전면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허브지점을 중심으로 인근 스포크 지점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허브지점의 핵심 상담인력이 스포크지점에 노하우를 전수하는 제도다.
경남은행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지원을 강화하고자 기존 ‘기업경영지원팀’을 ‘기업경영지원부’로 격상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기업경영컨설팅을 통해 진정한 지역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