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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으로 들어간 금융자동화코너' …BNK부산은행의 새로운 시도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에 밀려 갈수록 활용도가 떨어지는 ATM의 활성화를 위해 BNK부산은행이 묘수를 냈다. 1층 편의점 공간에 기존 금융자동화코너를 결합시켰으며, 지점(영업점)은 2층으로 옮겼다.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은 편의점과 은행이 결합한 금융, 생활 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은행측에 따르면, 부산은행 구서동지점 1층에 자동화코너와 편의점 ‘세븐일레븐 부산 구서BNK점’을 결합한 복합 편의 공간을 만들었다. 기존 1층에 있었던 영업점은 2층으로 옮겼다.

입구에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편에는 24시간 이용 가능한 부산은행 자동화코너가 있고 왼편에는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중앙에는 생필품이 진열된 매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기존 편의점에 VAN사가 운영하던 자동화기기(ATM)가 1~2대 설치된 모습은 볼 수 있었지만, 은행의 자동화코너와 편의점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은행은 편의점 고객이 자동화코너 이용뿐만 아니라 내부계단을 통해 자유롭게 2층 영업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은 부산은행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페형 매장으로 설계했다. 서로 신규고객을 창출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은행과 편의점의 상생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부산은행 고객과 세븐일레븐 이용 고객에게 생활 편의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고객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은행과 세븐일레븐은 시너지 확대를 위해 부산은행 본점 로비에도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자판기형 편의점)를 설치해 고객 및 직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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