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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서밋] 美 버라이즌·AT&T, 5G 첫 스마트폰 ‘퀄컴+삼성’

- 상반기 시판…퀄컴, “삼성전자, 퀄컴의 처음부터 끝을 책임지는 동반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AT&T가 5세대(5G) 이동통신 첫 스마트폰을 삼성전자로 확정했다. 퀄컴 스냅드래곤855 플랫폼을 내장한다. 롱텀에볼루션(LTE)과 5G를 동시에 지원한다.

4일(현지시각) 퀄컴은 미국 마우이 그랜드와일레아 호텔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놀로지 서밋’을 개최했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과 AT&T는 이날 첫 삼성전자를 5G 스마트폰 제조사로 발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5G 상용화가 얼마 남지 않았다. 퀄컴은 세계 최초 상용화 할 5G 스냅드래곤855 모바일 플랫폼을 공급했다”라고 강조했다.

니키 팔머 버라이즌 최고네트워크엔지리어닝책임자(CNEO) 겸 무선네트워크 사업부 총괄은 “지난 10월 세계 최초 5G 무선통신을 상용화했다. 2019년 초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제조사는 삼성전자”라고 말했다.

버라이즌은 유선 대신 무선으로 기가인터넷을 제공한다. 고정형 5G를 사용했다. 삼성전자 통신장비를 채용했다.

케빈 페터슨 AT&T 무선 제품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2019년 19개 도시에서 5G 이동통신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우리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삼성전자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시제품을 이 자리에서 시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덱스를 이용해 삼성전자TV로 초고화질(UHD) 동영상을 상영했다.

한편 아몬 사장은 “삼성전자는 우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저스틴 제니슨 전무는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과 5G 상용화를 위해 협력 중이다. 지난 1일엔 한국에서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을 상용화했다”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퀄컴 칩셋을 생산한다. 이 칩셋 등을 사용한 통신장비와 스마트폰을 만든다. 통신장비는 통신사 스마트폰은 일반인에게 판매한다. 퀄컴은 삼성전자가 소비자를 만나는 통로, 삼성전자는 퀄컴이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통로다.

<마우이(미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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