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국내 핀테크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KISA는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진출 희망국가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인도네시아, 베트남 2개국에서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지난 26일, 29일 각각 개최했다.
KISA는 공모를 통해 국내 핀테크 9개 기업을 선정해 상담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다. 상담회 참가 기업들은 현지 PG사, 송금업, P2P대출, 자산관리 등 총 42개사(인도네시아: 18개사, 베트남: 24개사)를 대상으로 IR피칭 및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그 성과로 이번 상담회에서 참가 기업들은 총 11건의 업무협약과 1건의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인도네시아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권 대출 금리 예측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업데이터’가 인도네시아 현지 IT솔루션 업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슈어테크 솔루션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 위닝아이(생체인식), 비아이큐브(블록체인·클라우드), 페이콕(간편결제)은 현지 시장에 솔루션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 ‘페이콕’이 현지 기업 2개사를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 내 간편결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국내 기업 에이젠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 앤톡(자산관리), 위닝아이(생체인식), 비아이큐브(블록체인·클라우드)는 현지 시장에 솔루션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주용완 KISA 인터넷기반본부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외 시장 분석, 현지 바이어미팅 주선, 시장진출 애로사항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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