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위성 기지국의 데이터를 저장,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인공위성은 날씨예보부터 위치정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사용되지만, 이를 사용하려면 위성과 통신할 수 있는 지상 안테나를 설치하거나 임대해야 한다.
특히 고객은 원하는 시점에 위성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릴 필요없이 데이터를 다운로드 하려면 상당한 작업과 비용이 수반된다. 안테나 설치 이외에도 위성 데이터를 처리, 저장, 전송하기 위해선 안테나 인근에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장비를 둬야한다. 또 인공위성 기지국(지상국)과 위성 간 통신이 자주 이뤄져야 시의적절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27일(현지시간) 앤디 재시 AW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출시한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서비스로 항공우주의 민주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은 이는 완전 관리형 지상국 서비스다.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고객은 전세계 12개 AWS 리전 중 어느 곳에서든 데이터를 다운링크해 처리, 저장, 분석, 전송할 수 있다. 고객은 지상국에서 위성 데이터를 받으면 아마존 EC2 인스턴스에서 처리하고 아마존 S3로 저장해 AWS 애널리틱스 및 머신러닝 서비스를 적용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위성사진 등 데이터를 AWS의 12개 그라운드 스테이션 중 원하는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고 화재나 지진, 산사태 등 자해가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위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글로브의 경우,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서비스를 활용해 고화질의 위성사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록히드마틴은 AWS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안테나 ‘버지(verge)’를 출시했다. 버지는 신발박스만한 저가 위성 안테나다.
림 암브로스 록히드마틴 항공부문 사장은 “스타트업 등을 위해 가격을 낮췄으며, 회복탄력성이 높다”며 “클라우드의 연산능력과 결합하면 필요할 때마다 여러 위성과 통신할 수 있고, 사용자가 원할 때마다 다운링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76억 사람들이 위성에 매일 의존해 통신서비스와 네비게이션, 뉴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현재 2000개의 위성이 지구를 돌고 있는데 향후 10년 간 1만600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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