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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앞둔 조현정 SW산업협회장, ‘SW 담당 부처 통합’ 당부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 회장이 2013년부터 올해로 6년째 이어오고 있는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조 회장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퇴임 소회에 대해 밝혔다.

조현정 한국SW산업협회 회장<사진>은 26일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된 ‘제19회 소프트웨어산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올해 SW산업협회 회장직 임기를 마친다”면서 “그동안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SW산업협회의 협회사가 총 3300여개 사로 늘어나며 외형이 커졌다”면서 “많은 기업들이 협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조 회장은 국내 SW산업의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올해 매출액 1000억원을 넘긴 국내 SW회사는 224개로, 전체 매출액이 55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대비 9.4% 늘어난 의미있는 성과다.

국내 SW산업의 실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중국은 하루에 1000건에서 6000건씩 벤처기업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들 기업의 91%는 온라인 기업이다. 또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중국 기업이 103개, 일본 기업이 162개다. 반면 우리 기업은 15개에 그친다.

조 회장은 “소프트웨어의, 소프트웨어에 의한, 소프트웨어를 위한 4차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고 잇는 가운데, 우리가 SW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 시대에서 뒤쳐질 수 있는 절망의 시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우리 정부에서 SW 담당 부처가 여러 부처로 나눠져 있다”면서 “이를 한 곳에 모아 4차산업혁명 혁신에 성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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