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SW산업협회(회장 조현정)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패키지SW 수집·적용지원 서비스 사업 수행을 통해 공공시장의 패키지SW 활용 촉진에 나서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및 기타 공공기관에서 ‘자체 구축’ , 즉 SI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공SW사업을 ‘서비스 구매’ 방식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골자다. 협회는 개발 예정인 대상 시스템의 특성을 분석, 적합한 민간 패키지SW를 활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구축 시 자체개발(SI)은 인력중심의 단기 사업에 그치지만, 패키지SW는 기술 집약적이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 방식으로 시장 창출 및 확대가 더욱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업계에선 SW사업정보저장소를 통해 발주기관에서 패키지SW 도입 시 참조할 수 있는 기능정보 중심의 패키지SW 제품 정보 350여 개를 수집,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공 발주기관에서 정보시스템 구축을 기획 중이라면, SW사업정보저장소 내 패키지SW 제품 정보 시스템에서 적합한 패키지SW를 검색해 기능을 비교할 수 있다.
협회는 국내 패키지SW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 전주, 고양, 성남 등에 소재한 공공기관을 방문해 자체개발(SI)과 패키지SW 도입에 따른 효율성 및 적합성을 비교하게 하고, 패키지SW 도입 결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난 10개월여 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공공 발주기관에서 자체개발 대신 특정 업무지식(domain knowledge)을 갖춘 패키지SW기업 및 제품을 선택한다면, SW 품질 향상은 물론 업무 예측 가능성 제고를 통해 자체개발 사업에서 주로 발생하는 불명확한 요구사항, 잦은 과업 변경·추가 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공공SW사업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패키지SW를 우선 검토하고, 적정한 대가를 인정해 ‘SW제값주기’ 문화 정착에 앞장서줄 것을 요구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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