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개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지스타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다. 넥슨과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참가사들이 지스타 현장에서 기대작들을 공개한다.
관람객 맞이를 위한 시연대도 확장했다. 넥슨은 300부스에 623대(PC·스마트폰), 넷마블은 100부스에 260여대(스마트폰) 기기를 준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벡스코 전시관 내부는 물론 야외광장에도 체험대와 관련 이벤트를 마련한다.
◆넥슨, 올해도 지스타 흥행 이끌까…14종 출품작 준비=넥슨은 매년 지스타를 이끄는 대표적 게임기업이다. 올해로 14년 연속 참가한다. 게임 전시도 300부스를 꾸린다. 참가사 중 최대다. 출품작도 가장 많은 14종이다. 모바일게임 11종, PC온라인게임 3종으로 나뉜다.
우선 옛 유명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들이 눈에 띈다. 바람의나라 첫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이 최초 공개된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모바일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과 음악이 유명했던 2003년작 테일즈위버 모바일게임 ‘테일즈위버M’도 현장 전시된다. 넥슨의 야심작 ‘마비노기 모바일’도 베일을 벗는다.
최고품질의 완성도를 목표하는 차세대 모바일게임도 전시한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다. 사실적인 자연 배경과 화려한 건축물로 구현된 오픈필드를 게임 내 구현했다. 다양한 생활 콘텐츠와 거래를 통한 경제활동도 가능하다.
이밖에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모바일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 ▲파스텔 톤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세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MMORPG ‘스피릿위시’ ▲‘애니메이션 런닝맨’을 토대로 한 액션 모바일게임 ‘런닝맨 히어로즈’ ▲가상현실 배경의 판타지 2D 캐릭터 수집형 게임 ‘카운터사이드’ ▲30종 이상의 아스텔(캐릭터)을 활용한 전략 전투와 성장, 협력 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는 PC온라인게임 ‘아스텔리아’도 시연 준비된다.
◆넷마블, 대형 출품작 4종 승부수=넷마블은 대형 야심작 4종을 출품한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킹오파) 올스타’ 등 유명 원작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3종과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하는 ▲‘A3: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다.
4종 출품작 가운데 액션게임 킹오파 올스타를 제외한 나머지 게임들은 출시 시점 기준으로 최고품질의 완성도를 지향하는 대형 MMORPG이다.
‘블레이드&소울(블소) 레볼루션’은 오는 12월6일 출시 예정작이다.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과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 재현, 화려한 경공과 대전액션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나이츠2는 그룹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한 게임이다. 올해 4인 보스 레이드(단체전투)가 최종 공개된다. 19종의 캐릭터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넷마블이 지스타를 통해 첫 공개하는 ‘A3’는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생존경쟁) MMORPG이다.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의 ‘전략 데스매치’와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PK(상대방 처치)를 즐길 수 있는 ‘전지역 프리 PK’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를 갖추고 지스타 시험대에 오른다.
◆벡스코 안팎서 배그·카카오게임 즐긴다=카카오게임즈는 벡스코 게임전시(B2C)관과 함께 야외광장에도 부스를 꾸린다. 전시관 내 부스에선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를 전시한다. 전장 투입 전 수송기에 탑승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활주로 콘셉트의 부스를 꾸민다.
회사는 현장에서 40인 대전 체험존과 상시 체험존을 운영하며 증강현실(AR) 포토존과 ‘배틀그라운드x 카카오프렌즈’ 제휴 상품을 판매하는 MD숍과 신작 게임을 소개하는 영상존도 구성할 방침이다. 영상존에선 일본 사이게임즈의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가 공개된다.
벡스코 야외 광장엔 모바일 레이싱게임 ‘프렌즈레이싱’ 부스가 설치된다. 레이싱카에 탑승한 라이언을 메인 디자인 콘셉트로 잡았다. 부스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의 레이싱 경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대전 체험존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