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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사회공헌 활동 확대하는 화웨이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5G 상용화를 앞두고 장비업체 선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가 국내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화웨이는 2015년 이후 3년만에 지난 8월 ‘시즈 포 더 퓨처(Seeds for the future)’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는 진출 국가의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육성과 미래통신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증진을 꾀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호주, 일본, 싱가포르를 비롯해 96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280여개 대학에서 3만5000여명이 넘는 대학생이 참가했다. 한국은 제1기로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선발된 ICT 전공 대학생 16명에 이어 제2기로 서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ICT 전공 대학생 10명이 참여했다.

총 2주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중국 북경 주요 명소를 견학 ▲북경어언대학교에서 중국어 및 서예 교육 ▲중국 선전의 화웨이 본사 트레이닝 센터에서 아일랜드·불가리아 학생들과 통신 네트워크·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 ▲화웨이 전시관 및 본사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2015년에도 실시됐었는데, 당시 전자 및 통신을 전공하는 16명의 대학생들에게 중국에서 약 2주간 언어·문화·ICT 교육을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3일에는 이화여자대학교와 ‘2018 전국 여고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여고생 대상 컴퓨터 프로그램 경진대회로, 2016년부터 공동 주최해 오고 있다.

장학금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2014년부터 매해 IT, 컴퓨터, 통신 및 전자 등 공학계열 전공 대학생들을 위해 한국장학재단에 인재 육성 지원금을 기탁해 왔다. 2014년부터 총 2억5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선발된 학생은 4학기에 걸쳐 1000만원을 전달받았다.

국내 기업과의 상생도 내세우고 있다. 한국 ICT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삼지전자와 에어텍시스템에 공공 무선 인터페이스(CPRI) 표준을 공개했다. 지난 2015년 10월과 2016년 11월에는 ‘코퍼레이션 데이’를 개최하고 국내 협력사와 사업현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했다.

화웨이는 국내 재난재해 복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를 입은 평창을 비롯한 강원도와 충청도 지역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00만원을 기탁했으며 기금은 피해 지역의 주민 지원과 시설 복구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와 지진 피해를 입었던 지역을 위해 복구 기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

2007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화웨이는 2013년 LTE 시장에 진입한 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국내 5G 시장에도 도입될 예정인 만큼, 사회공헌 사업은 계속될 전망이다.

멍 샤오윈 한국화웨이 대표는 “화웨이는 글로벌 기업인 동시, 진출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하는 만큼 언제나 지역사회의 발전과 문제 해결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국내 관계사와 지역 사회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한국의 전체적인 사회와 ICT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선두 기업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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