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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승전보 울리고 韓 상륙, 샤오미 ‘포코폰’ 42만9000원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프리미엄급의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중국 샤오미의 ‘포코폰 F1’이 인도에서 성공을 거두고, 한국에 공식 출시를 알렸다.

샤오미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와 샤오미 서브브랜드인 포코 글로벌은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품 출시·시연행사를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포코폰 F1(POCOPHONE F1)’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코폰 F1은 지난달 29일 인도에서 첫 출시 당시 5분여만에 약 300억원에 달하는 1차 물량 매진을 기록한 후 삼성전자를 꺾고 샤오미를 인도시장 스마트폰 점유율 1위에 올라서게 한 스마트폰이다.

한국에서 포코폰 F1 출고가는 42만9000원으로, 6GB+64GB 모델의 스틸 블루와 그래파이트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사전 예약은 내달 12일부터 이통3사 등을 통해 진행된다.

포코폰 F1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가 장착됐다. 스냅드래곤 845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LG전자 V40에도 사용된다. 또한, ▲6GB 랩 ▲저장공간 64GB UFS 2.1 ▲발열을 잡아주는 수냉식 쿨링 시스템을 장착했다. 수냉식 쿨링 시스템은 기존 비수냉식 쿨링 솔루션과 비교해 300%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용량도 커졌다. 4000mAh 배터리 용량으로 이는 8시간 연속으로 게임할 수 있게 한다. 8GB LPDDR4x 디램과 빠른 속도로 동작하는 256GB UFS 2.1 저장공간 조합은 안투투(AnTuTu)를 활용한 스마트폰 성능 측정 테스트 결과, 29만점 이상의 고득점을 달성했다.

후면과 전면 카메라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해 AI 포트레이트, AI 뷰티파이, AI 씬디텍션 등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마트폰 후면에 내장된 AI 듀얼카메라는 12MP 소니 IMX363 센서와 듀얼 픽셀 오토포커스 기능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에는 슈퍼 픽셀 기술이 결합된 20MP 센서가 채용됐으며, 노이즈가 최소화된 이미를 제공한다. 적외선 카메라를 도입했으며, AI가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한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포코폰 F1은 기존 중저가 스마트폰 기술력을 한 차원 높인 제품”이라며 “포코폰은 전 세계적으로 대단한 관심과 주목을 받았으며, 스냅드래곤 845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성능과 스펙을 갖추고도 동일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가격의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제이 마니 포코 글로벌 제품총괄은 “샤오미 내 사업부로 시작한 포코팀은 창작의 자유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에서 유를 창출하고자 했다”며 “포코폰 F1은 한국 IT팬들이 열광할 최상급 성능과 실용주의적 혁신의 핵심요소를 담은 제품으로, 국내 업계·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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