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AP는 내년 1분기 ‘비주얼 포물라(Visual Formula)’를 출시하고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 기능 중 하나로 포함시킨다.
마티아스 크레머 SAP 애널리틱스 플래닝 총괄<사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SAP 테크에드 2018’에서 <디지털데일리>와 만나 내년 공개 예정인 비주얼 포물라에 대해 소개했다.
비주얼 포물라는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의 플래닝(Planning)에 적용되는 기능으로, 플래닝 수식 작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하나의 개별 솔루션이 아니라, 데이터 액션별로 수식을 시각적으로 나타낸다. 이 기능을 전담하는 곳은 SAP 한국 연구개발(R&D) 센터 연구소에 있다.
크레머 총괄은 “비주얼 포물라는 어느 정도 완성됐으며, 내년 1분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최종 사용자 입장에서 그들의 언어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고객이라면 업그레이드만으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며 “서브스크립션(구독) 기반이기 때문에 도입된 새로운 기능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추가 금액 지불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SAP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는 분석, 예측, 플래닝을 한 번에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시각적인 기능을 더해 가시성까지 높이고 있다. 복잡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사업 방향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크레머 총괄은 “복잡한 과정을 단순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객에게 최적화된 플래닝을 할 수 있다”며 “계획을 잘 세울 수 있도록 타임라인을 탑재하고, 기존 분석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쉽게 이전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클라우드·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등 모든 환경에 연동되고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SAP는 35여개의 다른 연결을 갖고 각 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모으고 합치는 프레임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SAP 데이터 허브는 기업 내·외부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이동·추출·활용하는 빅데이터 전문 프로그램으로, 현재 업그레이드 과정에 있다. 클라우드 버전으로 SAP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는 고객 수는 1700곳 이상이다.
크레머 총괄은 “애널리틱스 클라우드와 관련해 SAP는 업계의 독보적인 1위”라며 “분석, 예측, 플래닝을 하나의 제품에 결합했기 때문에 다른 요소를 개별적으로 쓸 필요가 없다는 점이 경쟁사와의 차별점이며, 여기에 시각화하는 비주얼 기능까지 개별적으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