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 상에서 제공하는 것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다.
12일 KT와 VM웨어는 고객 대상 조찬 세미나를 개최, 11월 19일부터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는 지난해 VM웨어와 이러한 형태의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VM웨어의 가상화 솔루션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합해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이다. ‘VM웨어 온 AWS’은 내년 5월 경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KT는 이보다 앞서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날 김주성 KT 클라우드 플랫폼 담당 상무는 “KT는 2011년부터 국내 최초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차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KT의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는 시트릭스 클라우드스택과 젠(Xen)으로 구축돼 있는데,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VM웨어로 확대하는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올해 라이트스케일 조사에 따르면, 71%의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중 대부분이 VM웨어의 가상화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며 “국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오픈소스 활용을 즐겨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VM웨어와 같은 상용 솔루션 사용 비중이 높다”고 서비스 런칭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재 KT는 내부 클라우드 인프라에 별도의 VM웨어 팜을 구축 중이다. VM웨어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인 v스피어를 비롯해 스토리지(v샌) 및 네트워크(NSX)으로 구현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을 구현한다.
주요 공략 대상은 기존 VM웨어 고객이다. VM웨어를 통해 내부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한 기업은 이를 쉽게 KT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신규 확장 이전 시 혹은 백업이 필요할 때 이를 기존 구축 방식 대신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과금도 기존의 라이선스 구매가 아닌,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내면 되는 구조다.
특히 이렇게 사용할 경우, 기존 VM웨어 가상화 구축 대비 연간 약 30~40%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화된 오케스트레이션 및 관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사장은 “VM웨어 스스로도 이미 AWS 클라우드는 물론 비용경비처리(컨커)나 인사관리(워크데이) 등 각 영역별 SaaS를 사용하는 등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부분의 기업 IT에서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활용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VM웨어의 프리미엄 파트너사인 굿모닝아이텍, 굿어스, 이테크 등이 기업의 클라우드 환경 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KT는 이번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일부 고객사에 3개월치 크레딧(이용권)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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