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 시장 선두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MS)다.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MS는 1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MS의 연간 SaaS 매출 성장률은 45%에 달한다. 전통적인 SW강자인 MS는 일찍이 자사의 오피스, CRM 등의 제품을 SaaS 기반의 서브스크립션(구독) 모델로 바꾸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고객관계관리(CRM) SaaS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약 12% 남짓이며 매출은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CRM SaaS는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세일즈포스 다음으로는 어도비, 오라클, SAP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오라클은 가장 높은 성장률(43%)를 기록했다. 이 5개 상위 SaaS 벤더는 전체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서비스나우, 구글, ADP, 워크데이 등이 속한 10개 사업자(next 10 vendors)는 2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들의 매출 성장세는 평균 28%로 분석됐다.
현재 SaaS 시장이 세분화돼 있으며, 각기 다른 공급업체가 주요 시장 부문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SaaS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엔터프라이즈 SW 지출의 15% 미만을 차지하는 만큼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너지리서치 측은 “SaaS 성장률은 IaaS나 PaaS 시장만큼 높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SaaS 시장에서 MS나 SAP, 오라클, IBM과 같은 전통적인 SW과 워크데이, 젠데스크, 서비스나우 등 태생부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공급한 신생업체 간 경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워크데이나 서비스나우 같은 업체는 시장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반면, 전통적인 SW 기업은 기존에 갖고 있는 거대한 온프레미스 SW 고객 기반을 갖고 있다. 이들은 이러한 고객들을 SaaS 기반 소비 모델로 전환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여기에 최근 시스코나 구글까지 SaaS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시스코는 협업 애플리케이션 및 SW 업체 인수를 통해, 구글은 G 스위트를 강화하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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