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삼성중공업이 클라우드 시스템 적용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선택했다. 이를 통해 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부유식 설비 등에 인간의 개입 없이 자체 조정이 가능한 자율 항해(운송) 플랫폼을 개발한다.
삼성중공업은 차세대 스마트 운송시스템 개발을 위해 아마존 EC2, 아마존 RDS, 아마존 S3, AWS KMS 및 클라우드 트레일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육지와 바다에서 수집된 모든 선박 관련 데이터를 위한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아마존 레드시프트를 사용해 데이터 분석 네비게이션 시스템도 만든다. 이는 선박 소유주를 위한 사후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아마존 폴리 및 렉스와 같은 AWS 머신러닝(기계학습) 서비스를 활용해 선주에게 실시간으로 선박 상태를 알려주고 아마존 수메리언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위한 가상 복제품 등을 만든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스마트 선박 제조사로 거듭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고객이 선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마트 운송 시스템을 출시하고 해상 운송과 선박 운항 및 자동화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계속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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