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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주요 IT업계 2분기 실적, 누가 웃을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8-07-22 23:32:53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매년 겪는 고통이지만 인내는 점점 없어진다. 7월 하순, 기업들도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든다. IT업계에도 이렇다할 눈에띠는 행사가 없다. 이번주에는 주요 IT업체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 2분기 성적은 전체 실적을 좌우할만큼 중요하다.
네이버는 2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매출 예상치는 1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2700억원대로 추산된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 가량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의 실적발표도 이어지는데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의 흑자 기조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이 지속됨에 따라 2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LCD 시황 하락으로 적자 기조가 전망된다.
통신 3사도 이번주 2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이통3사 모두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무선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직업병 분쟁, 종지부 찍을까?=‘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조정위)’의 중재안을 삼성전자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받아들이면서 직업병 분쟁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해 왔던 ‘조정’이 아닌 ‘중재’ 방식을 양측이 받아들이면서 조정위는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중재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합의된 예방과 재발 방지를 제외한 사과, 그리고 보상에서 어떤 결과를 끌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다만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중재안이 나오면 어느 한쪽이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 2분기 안정적 성장 속 비용증가 전망=네이버가 26일 2018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의 2분기 매출 예상치는 1조3500억원대, 영업이익은 2700억원 안팎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 가량 증가해 분기 최대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건비 확대, 마케팅비 증가, 신사업 투자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때문이다.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대 실적을 올린 전분기 대비로는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화학 실적발표=이번 주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등 첨단산업계의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먼저 LG화학은 배터리 사업의 확실한 흑자 기조가 예상된다. 다만 중국의 전기차(EV) 배터리 보조금 쟁점이 여전하고 코발트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부담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 지속으로 2분기에도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 청주, 중국 우시 공장의 구체적 운영 방안이 핵심. LG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시황 하락으로 적자 기조가 계속되겠지만, OLED로 얼마나 빠른 전환이 가능할지에 따라 연내 흑자전환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통신3사 2분기 실적발표 시작=통신3사 2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된다. 26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27일 SK텔레콤, 8월 3일에는 KT가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는 이통3사 모두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무선매출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LG유플러스의 경우 마케팅비용 감소, 신규 데이터요금제 출시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의 경우 매출, 영업익 모두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분기 통신장애 관련 보상금과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T 역시 상황은 좋지 않지만 SK텔레콤보다는 무난한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세관 우범여행자 추적시스템 재구축 발주 주목=조달청은 23일부터 27일까지 국민연금공단 ‘1355 국민연금콜센터 시스템 고도화’ 등 총 240건, 949억원 상당의 용역 입찰을 집행한다. 이중 눈에 띄는 사업 중 하나는 관세청 인천세관이 발주한 ‘인천세관(공항) 제1여객터미널 우범여행자 추적시스템 재구축’이다. 이는 43억8600만원 규모 사업으로 27일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학교 무선통신망 구축사업(2차)’도 56억2600만원 규모로 큰 편이다.
국민연금공단이 발주한 24억6600만원 규모의 ‘1355 국민연금콜센터 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26일 협상계약으로 진행되며 대검찰청의 ‘보안강화를 위한 검찰네트워크 분리 3차사업’은 33억4100만원으로 발주됐다. 이밖에 전남대학교의 24억1400만원 규모 ‘코러스 응용프로그램 유지관리용역’ 사업,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구직자 대상 정보보호 관리·진단 기술인력 양성 및 보안사고 분석대응 기술인력 양성(각 25억3700만원)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 설명회 개최=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 대회 설명회를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유리앤호텔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취약점 자동 탐지 ▲안드로이드 악성앱 탐지와 차량주행 데이터 기반 도난탐지 등 4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각 트랙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과 함께 지난해 대회 1위 수상자인 정성균 연구원이 나와 대회 참여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광주은행 모바일웹뱅킹 오픈=광주은행이 23일 모바일웹에서도 쉽고 빠르게 상품 가입이 가능한 모바일웹뱅킹을 오픈한다.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동일한 서비스와 편의성을 강조한 웹뱅킹 서비스가 은행권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은행도 이번 서비스를 오픈해 입출금계좌신설, 대출신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개설 등의 서비스가 모바일 웹에서도 가능해졌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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