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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하반기 대형 IT사업, '한은 차세대시스템' 입찰 마감

7월도 벌써 중반을 지나고 있다. 대외적으론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긴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한파, 최저임금 인상 등 우리 경제의 민감한 현안들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올해 하반기 '경제'가 주요 국정 과제로 떠오를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IT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하지만 현재로선 민감한 대외변수가 본격적으로 분출되는 올해 3분기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앞서 지난 6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2분기 잠정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58조원 영업이익 1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4.23%,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5.37% 각각 줄었다.휴대폰의 부진이 예상보다 더 컷고 디스플레이 부문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낙폭이 컷다.

이번주 IT부문에선 민감한 현안이 눈에 띠지 않는다. 한국은행이 750억원 규모의 차세대 회계·결제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제안서를 마감한다. 이번 한은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금융권 최대 IT사업으로 손꼽힌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통신3사 CEO와 간담회를 갖고, 5G 상용화 진행상황 및 계획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화웨이 장비 채택 여부와 관련, 정부가 별도의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사다. 조달청은 16일부터 20일까지 총 242건, 약 1629억 원 상당의 IT 용역 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차세대 회계·결제시스템 구축 제안서 마감=75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한국은행의 차세대 회계·결제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 및 가격입찰이 19일 마감된다. 앞서 한국은행은 6월 15일 한국은행 임시본부 연수실에서 제안요청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가격입찰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2020년 10월까지 시스템 개발에 들어간다. 한국은행의 이번 사업은 국가기간은행망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대형 IT서비스업체간 경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17일 유영민 장관-이통3사 CEO 간담회=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통신3사 CEO와 간담회를 갖고 5G 상용화 진행상황 및 계획 등을 점검한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화웨이 장비 도입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G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 된 가운데 사업자들의 대규모 네트워크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국산 장비의 경우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화웨이만 좋은일 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세제감면 등 5G 투자를 위한 정부의 지원 요청 등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능형 우편정보시스템 구축·안정화 등 정보화 사업 발주=조달청은 16일부터 20일까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2018년 국가정보통신망 백본회선 구축사업’ 등 총 242건, 약 1629억 원 상당의 용역 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정보화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추진하는 ‘지능형 우편정보시스템 구축 및 안정화’ 사업으로 392억2400만원 규모로 17일 협상에 의한 계약을 진행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진행하는 226억4500만원 규모의 ‘2018년 국가정보통신망 백본회선 구축사업’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이 추진하는 ‘지능형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솔루션)’도 규모가 크다. 이 사업은 127억27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밖에 국립전파연구소가 발주한 ‘기반망 회선 사업자 선정 사업’(98억6900만원)과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의 ‘2018년 우편업무용 전산장비 도입 및 설치’(24억1100만원)도 18일과 17일 협상 계약으로 진행된다.

루커스, 서울에서 아태지역 고객 컨퍼런스 개최차세대 네트워크 전략 공유=루커스네트웍스가 빅 도그 컨퍼런스(Big Dogs Conference)’를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고객과 파트너 대상으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루커스의 핵심 리더들과 유무선 네트워킹 분야의 혁신 동향을 살펴보고, 최상의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루커스의 네트워킹 전략과 내년 계획을 소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능형 에지, 클라우드, 보안, 머신러닝을 위한 이동성과 유무선 네트워킹의 차세대 혁신을 위한 도전 과제 및 루커스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새로운 파트너십 전략 등이 공유된다.

◆실리콘 반세기, 인텔 창립 50주년=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24개월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으로 잘 알려진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 가운데 하나인 인텔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중앙처리장치(CPU)와 PC 보급은 물론 디지털 시대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으며 드론,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인텔은 5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CPU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재작년 창립자 중 한 명인 앤디 그로브의 타계, 최근 최고경영자(CEO)의 급작스러운 사퇴 등으로 내외부가 어수선한 상태에서 다음 반세기를 어떻게 준비해 나가느냐가 과제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금융보안원이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17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김영기 원장의 취임 후 업무성과 및 하반기 중점 추진 사업 설명이 이어질 계획이다. 최근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관리사’ 자격제도 실시 ‘2018년 금융정보보호 및 금융 빅데이터 공모전 개최’ 등 금융권 정보보호 인식 개선 및 제고를 위한 다양한 외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선 금융보안원의 외부사업 및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 소개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게임업계, 여름 업데이트·이벤트 대전=게임업계에선 당분간 신작 경쟁보다 기존 게임 간 여름 업데이트·이벤트 대결이 치열할 전망이다. 방학의 제왕으로 불리는 넥슨이 서비스 중인 PC·모바일게임에 대거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던전앤파이터, 천애명월도, 테라, 마비노기영웅전, 다크어벤저3, 도미네이션즈 등에 업데이트 순차 적용을 앞뒀다. 넷마블은 모두의마블, 아이언쓰론, 하운즈:리로드, 펜타스톰 등에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프로야구H2 등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이번 주 IR(기업설명회) 일정=18일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휴네시온(대표 정동섭)은 오후 3시 10분부터 한국거래소 IR룸에서 코스닥 신규상장을 앞두고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상장을 계기로 지능형 악성코드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 디아이티(대표 박종철)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코스닥 상장 앞두고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2005년 설립됐으며 비전솔루션(Vision Solution) 기술 기반의 디스플레이 검사·측정 장비를 제조한다.

19일 보안컨설팅 전문업체 에스에스알(대표 정진석, 윤두식)은 한국거래소 IR룸에서 오후 3시 10분부터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을 앞두고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보안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작년 7월 빅데이터 분석 기업 ‘모비젠’, 보안컨설팅기업 ‘에스에스알(SSR)’을 인수한 바 있다. 에스에스알은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통해 해외 진출 및 인수합병(M&A)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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