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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석] 망연계 분야서 두각, 휴네시온… 코스닥 상장, 투자 포인트는?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망연계 솔루션을 주력제품으로 삼고 있는 정보보안 기업 휴네시온(대표 정동섭)이 내달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휴네시온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고 ‘시큐리티 4.0’ 시대의 핵심 보안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사진>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을 열고 “다양한 신제품 출시 전략을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시큐리티 4.0을 선도하는 통합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시큐리티 4.0의 시대로 가면 데이터뿐 아니라 사물, 기기, 사람이 정보보호의 대상으로 확대되면서 보안의 패러다임이 변한다. 이에 휴네시온은 망연계 솔루션을 주축으로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보안, 모바일 보안으로 이어지는 사업영역을 기반으로 향후 핵심보안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매출기반 다각화를 꾀하겠다는 입장이다.

2003년 설립된 휴네시온은 공공기관을 주요 고객군으로 보유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 기준 매출의 66.5%는 공공기관에서 확보됐다. 금융기관은 21.1%, 일반기업·의료 등은 12.4%다. 공공기관으로부터의 안정적 매출을 기반으로 시장 인지도를 확보해 일반기업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중 69.6%는 망연계 사업에서 발생했는데, 조달청 나라장터 매출 누적 기준(2015년~2018년 4월)으로 휴네시온이 ‘아이온넷(i-oneNet) 망연계 솔루션’이 전체 매출 점유율 55.4%를 차지했다.

정 대표는 “2등 업체의 13.7%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휴네시온 전체 매출은 연평균 29.7%, 영업이익은 175%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연구개발비에 대한 자신인식에 대한 모든 것을 비용처리하고 있음에도 업종 평균에 비해 양호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휴네시온은 보안위협 증가 및 정책 강화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물리적 일방향 망 연계 시장의 경우, 올해 952억원에서 2020년 1142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휴네시온은 보안등급이 다른 영역 간 데이터 연계시장의 예상시장 규모는 17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휴네시온은 망연계 솔루션뿐 아니라 네트워크 보안의 물리적 일방향 망연계, 지능형 악성코드 탐지, 시스템 보안의 통합 계정관리, CCTV 패스워드 관리, 모바일 보안의 기업용 모바일 단말 관리, 출입 및 안전작업 관리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망연계 솔루션을 이을 주력 상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휴네시온은 전국 파트너사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전국적인 시장점유 확대를 노린다. 이를 위해 서울본사 외에도 영남지사와 호남지사를 설립했으며 전국 120여개의 파트너를 확보했다. 이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조치로도 볼 수 있다.

유지보수 매출은 연평균 60.6% 증가하고 있다. 무상지원 기간 종료 후 유상유지 보수로 전환된다. 제품 매출 확대에 따라 유지보수 매출의 누적 증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정 대표는 “향후 2년내 20억원 넘는 유지보수 매출을 예상하는데, 수치로는 크지 않은 규모지만 회사 운영차원에서는 전체 판관비의 50%를 차지하는 금액”이라며 “유지보수 매출이 누적 증가함에 따라 회사 안정에 절대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휴네시온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8700원~1만원이다. 19~2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개인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418억~48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총 139만530주(신주 발행 119만530주·구주 매출 20만 주)를 공모하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정 대표는 “회사 수익은 영속성 보장을 위한 공모자금, 임직원 보상, 주주 배당을 통해 적정한 비율로 나눌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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