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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컨택리스(비접촉식) 결제 인프라 확대 박차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비자(Visa)는 자사의 ‘Visa 컨택리스(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및 단말기 설치 확대 관련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비접촉식 결제는 5만원 이하 상품 구매 시 카드를 긁거나 삽입하는 번거로움 없이 카드를 단말기에 살짝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기술이다. 

비자는 현재 스타벅스와 엔제리너스 등 커피 전문점, 홈플러스와 롯데슈퍼, GS25, CU 등 소매 유통업체, 우정사업본부 등을 ‘Visa 컨택리스’ 결제 가맹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출시된 컨택리스 결제 기능 탑재 ‘Visa-롯데카드 웨어러블 카드’가 2017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약 44억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결제 건수도 약 20만건에 달했다. 

Visa Korea 패트릭 윤(Patrick Yoon) 사장은 “Visa는 컨택리스 및 웨어러블 결제 솔루션 등 차세대 결제 기술의 혁신 및 상용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고 빠른 카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 말 기준 전국적으로 설치된 컨택리스 카드 결제 단말기 대수가 작년 3월 대비 33% 늘어나 7만2000대를 돌파했으며, 비접촉식 결제 기능이 탑재된 카드 발급 장수도 전체 Visa 카드 발급 장수의 10%에 육박하는 433만장을 넘어섰다. 최근 발급된 카드로는 우체국 포미 체크카드가 있다.

하지만 여전히 컨택리스 결제 기능 탑재 단말기는 국내 신용 카드 단말기 대수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어서 얼마만큼 보급을 확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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