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가 30년을 맞았다. 벽돌폰으로 시작했던 이동통신서비스는 5세대(5G) 무선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SK텔레콤의 전신 한국이동통신이 국내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한지 30년이 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이동통신은 1988년 7월1일 아날로그(AMPS: Advanced Mobile Phone Service) 방식 휴대폰 서비스를 선보였다. 1세대(1G) 이동통신이다. 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 ‘카폰’에 처음 활용했다.
첫 해 가입자는 784명. 1991년 10만명 1999년 2000만명을 돌파했다. 2018년 5월 기준 이동전화 가입자는 6507만명이다. 휴대폰 사용자가 전체 인구를 상회한지는 8년이 지났다.
첫 휴대폰은 벽돌폰이라고 일컬었다. 무겁고 컸기 때문이다. 771그램에 달했다. 현재 이동통신은 휴대폰뿐 아니라 스마트시계,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기로 확대했다.
SK텔레콤은 1996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를 상용화했다. 2세대(2G) 서비스 시작이다. 2003년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등장은 3세대(3G) 이동통신 시대를 열었다. 4세대(4G) 이동통신은 2011년 롱텀에볼루션(LTE) 기술 상용화로 본격화 했다. 이동통신은 오는 2019년 3월 5G로 진화를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켓에 따르면 5G는 2035년까지 12조3000억달러(약 13708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콘텐츠 및 앱 개발 등 5G 연계 시장은 3조5000억달러(약 3900조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생성할 전망이다. 2200만개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SK텔레콤 윤용철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대한민국 이동통신 산업 발전과 궤를 같이 해온 지난 30년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이동통신은 5G를 통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상상할 수 없는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소비자가 곧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9일부터 31일까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휴대전화 3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