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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PC용 OS, GS인증 획득 …공공 공략 본격화

티맥스OS 화면 갈무리
티맥스OS 화면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티맥소소프트의 관계사 티맥스오에스(대표 박학래)가 자사의 PC용 운영체제(OS) ‘티맥스OS’가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6년 공개된 ‘티맥스OS’는 MS 윈도의 대안으로 개발됐다. 2009년 이후 두번째 발표였지만 당시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번에 티맥스OS가 획득한 GS(굿소프트웨어) 인증은 국내 소프트웨어(SW) 품질인증제도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기능성, 신뢰성, 사용성, 효율성, 유지 보수성, 이식성, 일반적 요구사항 등 국제표준의 세부 항목을 평가해 부여된다. 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공공 분야에서 우선 구매 대상이 된다.

티맥스오에스는 보안기능이 요구되는 국방분야, 노후 PC 교체 및 망분리 사업, 매년 PC용 OS와 오피스 프로그램 구입에 막대한 예산을 사용하는 교육기관을 비롯한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 업무 등 B2B 환경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티맥스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사용 프로그램이 제한적인 업무용 OS로 포지셔닝할 것”이라며 “공공시장을 본격 공략해 레퍼런스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티맥스OS를 도입한 기업은 없다. 당분간 기업이나 공공 업무용 대상으로 제공되는 만큼 일반인들은 현재 티맥스OS를 직접적으로 체험하긴 힘들다.

회사에 따르면 티맥스OS는 자체 개발한 호환 기술을 바탕으로 MS 윈도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오피스 SW ‘티맥스오피스’와 웹 브라우저 ‘투게이트(ToGate)’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쉽고 편리한 사용자 환경과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의 자유로운 공간인 ‘노멀존(Normal Zone)’과 보안을 요하는 업무용 공간인 ‘시큐어존(Secure Zone)’을 분리해 B2B 환경의 OS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또, 티맥스OS와 함께 GS인증을 받은 ‘티맥스오피스’는 티맥스OS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이다. MS 오피스, 한컴오피스 등 다양한 문서 포맷을 지원한다. 티맥스오피스는 워드프로세서인 ‘투워드(ToWord)’와 프레젠테이션 도구인 ‘투포인트(ToPoint)’, 스프레드시트 도구인 ‘투셀(ToCell)’, 메일관리 도구인 ‘투메일(ToMail)’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티맥스는 오는 7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티맥스데이 2018’ 행사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티맥스OS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맥스오에스 박학래 대표는 “이번에 GS인증을 취득한 티맥스OS와 티맥스오피스는 MS가 장악하고 있는 전 세계 PC용 OS 및 오피스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고객 사례를 확보한 후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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