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티맥스오에스)가 오는 7월 개최되는 ‘티맥스데이’ 행사에서 서버용 운영체제(OS)인 ‘티맥스리눅스’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티맥스는 지난 2016년 PC용 OS인 ‘티맥스OS’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개인용과 기업용으로 구분해 출시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개인용OS는 빛을 보지 못한 듯 합니다(기업용OS는 출시됐다고는 하는데...).
여튼 PC용 OS는 오픈소스 유닉스 계열인 프리BSD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에 발표되는 티맥스리눅스는 오픈소스 우분투 기반으로 전해집니다. 우분투는 센트OS 계열의 리눅스로 기업 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티맥스는 ‘티맥스리눅스’와 기존 미들웨어, DB 제품 등을 통합한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PaaS)인 ‘티맥스 프로존’을 출시해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우선적으로 공공분야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정부 주도의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를 탑재한 ‘파스-타 존’을 별도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OS까지 출시되면 미들웨어, DB까지 시스템 소프트웨어(SW) 분야를 완성하게 된다는 점에서 티맥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만약 제대로만 나온다면 말이죠. 레드햇이나 오라클 등과 유사한 전략으로도 보입니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의 OS 및 컨테이너 기반 PaaS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공공분야 WAS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레드햇의 비즈니스 모델과 흡사한 것 같습니다. 오는 7월에 티맥스가 어떤 발표를 할지 궁금하네요.
한편 지난주에는 LG CNS가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KT,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가비아, NHN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다섯 번째입니다. 민간 기업이 정부 및 공공기관에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인증 획득은 필수입니다.
LG CNS는 공공 IT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입니다. 그동안 인증을 획득한 기업을 살펴보면 공공IT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는데, LG CNS의 시장 진입으로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지 주목됩니다. 물론 공공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클라우드 전환의지와 클라우드 사용에 따른 인센티브 등이 전제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최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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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공개하는 티맥스 서버용OS는 ‘우분투’ 기반= 티맥스소프트, 정확히는 관계사인 티맥스오에스가 오는 7월 티맥스데이에서 발표하는 서버용 운영체제(OS)인 ‘티맥스리눅스’가 오픈소스 우분투 리눅스 기반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오에스는 지난 2016년 발표한 PC용 OS에 이어 서버용 OS를 공개한다. 서버용 OS를 기반으로 자사의 웹·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및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엮어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PaaS)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WAS 등에서 경쟁하는 오픈소스 기업 레드햇의 비즈니스 모델과 흡사해 보인다.
◆LG CNS, 5호 클라우드 보안인증 사업자로…SI업계 최초=LG CNS가 IT서비스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했다. KT,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가비아, NHN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다섯 번째다. 1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인증제 인증서 발급현황을 보면 LG CNS는 ‘LG G-클라우드(IaaS)’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18년 2월 28일부터 2021년 2월 27일까지다. 다만 아직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는 등록돼 있지 않다. 쇼핑몰의 IaaS에 등록돼 있는 업체는 현재 KT, NBP, 가비아 세곳이다. 공공 정보화 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LG CNS가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하면서 공공 클라우드 시장 열기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I 집합체”…아마존 물류센터는 어떻게 돌아갈까=16일 열린 교육세션에서 윤석찬 AWS코리아 테크니컬 에반젤리스트(기술전도사)는 “아마존은 창립 당시부터 20년 이상 AI를 연구해 왔고, 현재 수천명 이상의 AI 엔지니어가 근무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마존의 기술 혁신이 집결된 곳은 바로 아마존의 물류센터다. 아마존의 주문 및 배송예측은 모두 AI로 돌아간다. 고객 정보 및 배송이력, 물류 창고 위치, 상품 재고 현황 및 상품 위치를 파악하고 머신러닝을 통해 이미 고객이 주문하기도 전에 완벽한 배송계획을 예측한다. 2015년 기준 총 주간 예측이 500억회를 상회한다. 그는 “ 엣지 디바이스(카메라)로 찍은 상품 이미지를 분석하는 것은 EC2 서버를 이용해 학습하고 딥러닝 모델을 만든다”며 “이후 만들어진 딥러닝 모델은 물류센터 서버에 설치해 변화를 파악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VM웨어, 멀티 클라우드 운영 위한 서비스 확대=VM웨어는 기업의 멀티 클라우드 운영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부터 클라우드까지 일관된 IT 운영 방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서비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익스텐션 서비스 ▲웨이브프론트 바이 VM웨어, ▲로그 인텔리전스 서비스, ▲코스트 인사이트 서비스 등 4가지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익스텐션 서비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된다. VM웨어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인 브이스피어 기반의 환경 사이에 버전이 다르더라도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간의 이동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SAP, ‘클라우드ERP’ 국내 출시=SAP코리아는 자사의 전사자원관리솔루션(ERP)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는 ‘SAP S/4HANA 클라우드’를 국내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SAP S/4HANA 클라우드는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가 제조, 판매 주문 및 재고 관리, 공급망 관리, 프로젝트 관리, 회계관리, 구매 조달 등의 영역에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필요한 기능을 사용한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된다. 머신러닝 등 최신 혁신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보다 향상된 사용자 환경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일관되고 끊김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혁신 기술은 매 분기 업그레이드된다.
◆NHN엔터,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업데이트=NHN엔터테인먼트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파일’의 정식 서비스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회사는 지난해 8월 베타버전 ‘토스트 드라이브’를 선보인 후, 고객 반응과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 개선 및 서비스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후 공식 서비스 런칭에 맞춰 서비스명을 ‘토스트 파일’로 변경했다. 파일 저장과 보관 같은 단순 기능에서 벗어나, 개인용 맞춤 파일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다.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와 같은 외부 웹 드라이브 서비스의 계정 연동을 비롯해 PC와 모바일 단말기와의 무선 연결 강화, USB, SD 메모리 카드 등 외장 메모리 지원, 윈도 탐색기 지원 등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베스핀글로벌, 해외IT·대기업 출신 임원 영입 가속=베스핀글로벌은 해외 및 국내 대기업 임원 영입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인포믹스와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델EMC에서 근무한 박현규 전무(실장)를 최근 영입하면서 영업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박 전무는 델EMC에서 삼성그룹 엔터프라이즈 영업팀을 총괄한 바 있다. 그는 베스핀글로벌에서 영업실을 총괄하며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영업까지 총괄한다. 또, 영업실 산하 영업전략팀에는 삼성SDS 출신의 임찬진 상무가 합류했다. 임 상무는 삼성SDS ERP 사업팀 팀장을 지내면서 지난 23년 간 삼성전자 및 삼성 그룹사의 모든 ERP에 대한 업무 컨설팅과 구축을 담당했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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