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대표 문지수)가 올해 숨고르기를 이어간다. 대작 출시는 없지만 잘 벼른 5종의 모바일 신작을 내놓고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세계 시장에서 통할 글로벌 지식재산(IP) 개발에도 집중한다.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새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24일 광화문 인근에서 기자들과 오찬 자리를 가지고 “올 하반기에 모바일 프로젝트가 5개 정도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모바일게임이 나올 것인가 질문엔 “올해는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문 대표는 “저희가 작년부터 한국만 생각하지 않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고 만드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모바일게임을 좀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체제 정비를 통해 프로젝트 출시 연기를 줄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새 IP 개발에 의지를 보였다. 문 대표는 “모든 IP를 내부 개발하는 것은 어렵고 외부 제휴 개발도 추진하면서 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자사 IP 육성에 장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도 문 대표는 IP 얘기를 꺼냈다. 대표직을 맡게 되면서 나성균 네오위즈 창업자와 나눈 얘기와 관련해 “개발사 스튜디오 체제에서 자기가 맡고 있는 IP가 잘 성공하고 한 팀이 되면 좋겠다. 해외 성과 강조하면서 그런 부분을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에선 새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새 프로젝트에 대해선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라는 것만 밝혔다. 문 대표는 “블레스 경험을 활용해 다른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며 “인력이 줄었다가 다시 많이 늘었다”고 현황을 전했다.
문 대표는 현재 서비스 중인 탭소닉 음악게임에 대해선 “탭소닉 같이 하드코어한 타이틀을 8년씩 즐기는 대단한 팬들이 있다”며 “고정팬들에게 오래 서비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올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 469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 132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