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날씨가 계속되는 5월 중순이다. 그동안 남북정상회담 관련 이슈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6.13' 지방선거도 이제 D-30에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지난주 북미회담 일정이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로 최종 확정되고, 동시에 비핵화에 따른 댓가로 북한 경제 재건 시나리오가 나왔다.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재계에서도 조심스럽지만 대북 특수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는 모양새다.
이번주에는 다양한 IT 행사가 눈에띤다.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KOBA 2018)가 15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32개국 927개사가 참여했다.
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17일코엑스에서 반도체 전자재료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파수닷컴은 16일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18’행사를 개최한다. SAS코리아는 15일 연례 컨퍼런스인 ‘SAS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신 분석 전략과 사례를 공유한다.
◆KOBA 2018 15일 코엑스서 개막=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KOBA 2018)가 15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 C, D홀 및 컨퍼런스센터에서 32개국 927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4K, 8K 등 고화질 영상과, 무안경 3D, IPTV, 스마트TV 등 부가가치가 큰 방송플랫폼과 관련된 신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회에서는 5G, 4G, LTE, 와이파이 등을 이용한 제작 컨트롤 시스템, 실시간 스트리밍, 원격시스템, 전송시스템 등 방송관련 전 분야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방송과 통신의 새로운 시너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1인 미디어 플랫폼의 급성장과 모바일 콘텐츠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크리에이터를 초대해 1인 방송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 ‘G7씽큐·7씽큐+’ 시판…결과는?=LG전자가 ‘G7씽큐·7씽큐플러스’를 시판했다. 두 제품은 램(RAM)과 저장공간만 다르다. 출고가는 G7씽큐 89만8700원 G7씽큐플러스 97만6800원이다. 통신사 공시지원금은 2년 기준 선택약정할인 절반 수준이다. LG전자는 방탄소년단과 대규모 체험행사를 통해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또 사후서비스(AS) 약속과 중고폰 보상 판매 등 신뢰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러나 90만원대 출고가에 대한 거부감도 만만치 않다. 긍정과 부정 요소가 모두 있는 셈이다. 현재 예약 판매 중이다. 오는 18일 정식 판매한다.
◆SK이노베이션, 1분기 실적발표=SK이노베이션이 15일 지난 1분기 실적발표를 가진다. 애초 이달 2일에서 한 차례 변경된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환율 영향 등으로 인해 매출액 13조원 중반대, 영업이익 8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성장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20%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발트와 같은 원재료 값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서 단기간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삼성SDI, LG화학을 포함한 배터리 3사는 코발트 비중을 줄인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함께 2~3년 내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EMI, 반도체 전자재료 컨퍼런스 개최=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반도체 전자재료 기술 컨퍼런스 ‘SMC(Strategic Materials Conference)’를 연다. 벨기에 반도체 연구기관 IMEC의 스벤 반 엘쇼흐트 연구개발(R&D)매니저와 ASML의 로데릭 반에스 이사, 램리서치 김병희 상무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각각 미세공정용 반도체 재료 개발 도전과제, EUV 대량생산, 차세대 로직과 메모리 공정 기술을 발표한다.
◆한국오라클 16일부터 파업 돌입…시장 여파는?=한국오라클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을 선언하면서 향후 여파에 이목이 쏠린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대상 쟁의 찬반 투표에서 96%의 찬성율로 파업이 가결됐다(투표 참가율은 82.5%). 한국오라클 노조는 지난해 10월 설립 이후 최근까지 19차례에 걸쳐 임금인상과 고용안정, 노조활동 보장, 복지증진 등 4가지 사안에 대해 사측과 교섭을 벌였지만 실패하면서 16일부터 18일까지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오라클이 직접 서비스를 지원하는 일부 대기업 고객 지원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14일 진행되는 내부 행사 보이콧 선언과 함께 파업이 시작되는 16일에는 한국오라클 본사가 있는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앞 인도에 집결해 파업 집회를 갖는다.
◆대형 모바일게임, 같은 날 시장 진입=넷마블과 펍지주식회사가 같은 날 야심작을 출시한다. 오는 16일 넷마블이 ‘아이언쓰론’을, 펍지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내놓는다. 아이언쓰론은 넷마블이 올해 처음으로 내놓는 자체개발 대형 게임이다. 대규모다중접속(MMO) 구조에 전략 장르를 결합해 세계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PC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돼 대박을 터뜨린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으로 사전예약자 240만명을 돌파해 출시 후 시장 반응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KEB하나은행 바젤 거액익스포져 규제 관리 시스템 구축 = KEB하나은행이 오는 2019년 시행 예정인 바젤위원회 거액 익스포져 규제 체계 대응을 위한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의 국내∙외 연결 재무제표 작성 대상 자회사 익스포져 등을 포함한 은행 총위험노출도(Total Exposure) 관리 체계 정교화 및 적시성 개선, 국내∙외 연결 재무제표 작성 대상 자회사 전반에 대한 동일 거래상대방 인식 체계 고도화를 위한 고객관리 체계 개선 등을 위한 시스템 구축으로 오는 11월까지 시스템 개발 및 안정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2018년 자동화기기 도입=기업은행이 올해 500대의 자동화기기 도입을 위한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기업은행 요건을 충족하는 복수업체를 선정하며 1순위 업체 350대, 2순위 업체 150대로 분배한다.
◆파수닷컴,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18’ 개최=파수닷컴은 오는 16일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18(Fasoo Digital Intelligence 2018)’을 개최한다.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빠르게 구현해 나가면서, 사이버 보안은 전 세계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파수닷컴은 ‘고객의 디지털 혁신 지원’을 올해의 키워드로 선정하고, 고객들이 고민하고 있는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장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파수닷컴은 자사 제품들과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15일 SAS 포럼 코리아 개최=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SW) 기업인 SAS코리아가 15일 연례 컨퍼런스인 ‘SAS 포럼’을 개최한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 비즈니스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은 데이터 분석은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티핑포인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같은 변화를 준비하는 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AI를 활용한 최신 분석 전략과 사례를 공유한다. 올리버 샤벤버거 SAS 수석부회장 겸 COO & CTO가 AI 기반의 새로운 애널리틱스 이코노미에 대해 소개하며 정성일 딜로이트 대표 및 강승하 롯데 멤버스 대표가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번주 IR(기업설명회) 일정은=15일 레이저 응용장비 제조업체 엘아이에스(대표 임태원)는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IR을 열고, 주요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엘아이에스는 지난 11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16일 반도체 전자부품,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등을 제조하는 시너지이노베이션(대표 구자형)은 오후 5시부터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59 호텔 페이토 강남 2층 미팅룸에서 실명으로 사전참여를 신청한 개인주주를 대상으로 회사 경영상황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17일 반도체 제조업체 캠시스(대표 박영태)는 오후 4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아트리움에서 올해 예상실적 및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물론, 중장기 사업계획도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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