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국내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블록체인 마케팅’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퓨처스트림네트웍스(FSN)와 데일리금융그룹, 옐로디지털마케팅이 공동 주최하는 ‘블록체인&마케팅 컨퍼런스 2018’는 오는 1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다.
옐로모바일의 통합디지털마케팅 기업 퓨처스트림네트웍스(FSN)는 ‘블록체인&마케팅 컨퍼런스(BMC) 2018’에 코차바(Kochava), 욱비 유(ookbee U) 등 해외 유력 마케팅 전문가들이 모인다고 9일 밝혔다.
코차바는 미국 샌드포인트에 본부를 두고 있는 모바일 앱 트래킹 분석을 전문 회사로, 광고 기여도 분석 및 마케팅 효율 극대화를 위한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업계 내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와 수천개의 파트너사를 보유한 유력 기업으로 나이키, 맥도널드 등을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에서는 넷마블 등과 함께 일하고 있다. 이들의 광고 효과 측정을 통해 최고의 마케팅 효율을 내는 역할을 한다.
코차바의 CEO 찰스 매닝과 가렛 맥도날드 전 코차바 사장은 이번 BMC 2018에서 기조 연설을 맡았으며 블록체인의 마케팅 시장 접목의 필요성과 그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눈길을 끄는 인사는 욱비 유의 무 나타붓(Moo Natavudh) CEO다. 콘텐츠 플랫폼 회사인 욱비 유의 창업자인 무는 지난 4년간 텐센트 투자를 포함해 총 3000만달러 가량의 투자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태국 및 해외 스타트업 500여개에 투자 및 협력을 진행하는 벤처펀드 투자사의 파트너로 이 펀드투자사를 통해 오미세고(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0위) 암호화폐에 투자해 성공시킨 이력이 있다.
특히 무는 지난해부터 식스(Six) 코인 개발 프로젝트에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과 함께 참여했으며 올해 식스 코인을 욱비 유 시스템에 도입해 블록체인 기반 마케팅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방한한다.
욱비 유 CEO 무는 이번 BMC 2018에서 ‘블록체인이 어떻게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혁신하는가’라는 주제로, 욱비 유 시스템에 올해 안에 도입할 암호화폐 토큰 식스(Six)의 실제 접목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BMC 2018에선 블록체인의 미래(Blockchain Future) 강연이 마련된다. 강연자는 데일리인텔리전스 김항진 이사와 아이콘재단 이홍규 이사다. 데일리인텔리전스가 개발한 ‘아이콘’은 국내기업이 발행한 암호화폐 중 세계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치(글로벌 시가총액 20위권)를 인정받고 있다. 이들은 ‘아이콘’의 ICO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사례와 ICO 트렌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FSN블록체인 마케팅 컨퍼런스 관계자 측은 “블록체인 기술은 마케팅 분야에 스마트 계약, 성과 측정, 실시간 정산 시스템 도입 등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실제적으로 접목하려는 적극적인 글로벌 기업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이번 컨퍼런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