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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테크월드2018] 현실화된 ‘웨스트월드’, VR이 바꾸는 삶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샌즈 엑스포(Sands EXPO)에서 개최된 델테크놀로지스월드(DELL Technologies World) 행사에서 마이클 델 회장 겸 CEO는 ‘인간과 기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이 날 델테크놀로지스는 기조 연설자 중 한명으로 배우인 제프리 라이트(Jeffrey Wright)를 초청했다. 제프리 라이트는 인기 미국 드라마인 ‘웨스트월드(WestWorld)’에서 프로그래밍 부서장 역할로 출연하고 있다.

<사진 왼쪽>제프리 라이트와 알버트 스킵 리조(Albert Skip Rizzo)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가상 기술 연구소 소장
<사진 왼쪽>제프리 라이트와 알버트 스킵 리조(Albert Skip Rizzo)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가상 기술 연구소 소장
웨스트월드는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미래를 배경으로, 인공지능 로봇들로 가득찬 테마파크 ‘웨스트 월드’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는 드라마다. 델테크놀로지스가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 가상현실(VR)과 머신러닝 기술이다.

이러한 VR과 머신러닝 기술이 기업의 IT인프라로 내재되는 제품 들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델테크놀로지스는 제프리 라이트를 통해 기술로 인해 현실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메시지를 던졌다.

제프리 라이트는 알버트 스킵 리조(Albert Skip Rizzo)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 가상 기술 연구소 소장과 가상현실 기술 ‘브레이브마인드(BraveMind)’를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환자들을 어떻게 치료하고 있는 지 소개했다.

스킵 박사는 “‘브레이브마인드’는 환자의 트라우마를 유발한 이벤트를 재현시켜 실전에서의 경험을 재현한다. 고통스런 기억을 직면해 치료하는 방법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가상현실을 통해 안전한 임상환경을 구현하고 체험을 반복하면 증세가 감소되는 것을 관찰했다. PTSD는 치료하지 않으면 고립되고 환자는 불안과 공포로 세상에 대응하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가 감소한다. 물론 고통스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통스런 치료방법이긴 하다”고 밝혔다.

스킵 박사에 따르면 초기 임상결과 PTSD 증상을 줄이는 효과가 75%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보다 발전된 버전을 개발 중이며 여러 가지 형태로 수천명의 군인이 치유를 받고 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브레이브마인드 보급을 위해 10만를 달러 기부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델 회장은 “기계와 사람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라스베가스(미국)=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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