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라그룹의 목포신항만운영(대표 정환호)은 최근 영림원소프트랩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목포신항만운영은 새로운 10년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 재정비와 업무능률 및 경영정보 강화의 필요성에 따라 노후화되고 이원화된 정보시스템을 교체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한 이슈는 ▲컨테이너와 벌크(일반 화물) 및 자동차를 포괄하는 유연한 시스템, ▲운송업무도 가능한 시스템, ▲항만하역과 운송원가까지 산출할 수 있는 항만 산업에 특화된 통합시스템 구축이었다.
지금까지 컨테이너와 벌크가 모두 적용 가능한 작업, 청구, 정산업무의 시스템화는 국내의 사례가 없었다. 컨테이너의 정형화된 관리 방식으로 벌크의 다양한 경우를 관리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목표신항만운영은 PI단계에서 모든 업무를 정리하면서 개선과제와 이행방안을 찾는 과정을 거쳤다. 먼저 PMS(Project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컨테이너와 벌크의 다양한 접안, 하역, 보관작업을 청구(매출)와 노임정산(매입)에 연계시킨 시스템으로 자동청구, 자동정산이 가능하게 했다.
또, 항만하역의 특수성이 반영된 하역, 운송원가관리시스템을 위해서는 특별한 배부기준과 배부방법이 필요했다. 하역작업은 장비와 인원이 큰 역할을 하는데 대부분 원가의 큰 비용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장비별 작업시간을 전부 배부기준화하고 매월 장비별 배부기준값을 자동생성되게 했다. 목포신항만, 제2목포신항만, 목포신항만운영 등 세 법인의 원가분석 및 수익성분석도 가능하게 됐다.
영림원소프트랩 이태헌 수석컨설턴트는 “목포신항만운영의 TFT 10여명과 현업 오퍼레이터 5명에 의한 전사적인 추진력에 의해 가능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영림원소프트랩이 경험한 다양한 업종의 컨설팅 경험, ERP 개발 경험 등이 어우러져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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