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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현대차그룹 지배구조개편안…주주환원 등 세부조치 요청”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4일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투자 자문사 엘리엇 어드바이저스 홍콩(Elliott Advisors (HK) Limited)은 엘리엇이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에 미화 10억 달러 (한화 약 1조500억원) 이상의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엇 어드바이저스 홍콩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요 주주로서 현대자동차그룹이 개선되고 지속가능한 기업구조를 향한 첫 발을 내디딘 점을 환영한다”면서도 “회사와 주주를 포함한 이해 관계인들을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엘리엇은 경영진이 현대자동차그룹 각 계열사별 기업경영구조 개선, 자본관리 최적화, 그리고 주주환원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더욱 세부적인 로드맵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하는 바”라며 “엘리엇은 이와 같은 사안들에 대해 경영진 및 이해 관계인들과 직접 협력하고, 나아가 개편안에 대한 추가 조치를 제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두 개의 다중 투자전략 펀드를 통해 미화 3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엘리엇의 대표 펀드인 엘리엇 어쏘시어츠 엘.피.(Elliott Associates, L.P.)는 1977년도에 설립됐다. 세계 각국의 퇴직연금, 국부펀드, 공공기금, 투자재단, 투자운용사 펀드 및 회사 임직원 등이 엘리엇을 통해 투자하고 있다. 엘리엇 어드바이저스 홍콩은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계열사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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