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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퓨리, 노르웨이 대규모 확장…“데이터센터 설립 일자리 창출 기대”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23일 풀 서비스 블록체인 기술 기업 비트퓨리 그룹은 30여 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며 노르웨이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비트퓨리의 CEO 발레리 바빌로프는 모이라나(Mo I Rana) 지역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게이르 보게 모이라나 시장 및 지역 기업가들도 참석했다.

바빌로프는 “노르웨이는 매우 혁신적인 국가이자 블록체인 기술 성장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라며 “우호적인 세법을 수립한 연방 정부 덕에 비트퓨리와 같은 기업이 노르웨이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바빌로프는 이어 “노르웨이는 비트퓨리가 중점을 두고 있는 혁신과 성장이라는 측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시장”이라며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르비욘 뢰 이삭센 노르웨이 통상산업부 장관은 “비트퓨리 그룹이 새로운 데이터 센터 설립지로 노르웨이와 모이라나를 선택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데이터는 경제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사회 전반에 중요한 자원으로 더욱 부상하게 될 것이다. 이번 비트퓨리의 진출은 노르웨이 경제에 있어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센터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노르웨이에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퓨리는 자사 고유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설립 중이다. 해당 데이터 센터는 북 노르웨이 지역에서 세 번째로 큰 지역인 모이라나에 위치한 모 공업 단지(Mo Industrial Park) 내 두 개 부지에 위치한다. 비트퓨리는 이번 데이터 센터의 인프라에 약 2억7400만 크로네화(3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비트퓨리 측은 “해당 데이터 센터의 전력사용효율지수(PUE)는 평균(1.05)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비트퓨리는 지역 공급업체인 헬게란 크라프트(Helgeland Kraft)로부터 100% 재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연간 약 350GWh 규모로 구매할 예정이다. 비트퓨리는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해 약 30여 명의 모이라나 지역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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