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윤종록, 이하 NIPA)은 한국형 왓슨 개발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향후 3년 간 280억원을 투입한다.
의료분야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할 경우 의료진 진단 성과 41.9% 향상, 58.5%의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근거도 제시했다.
NIPA는 이를 위해 토종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인공지능(Al) 솔루션 개발 과제를 공모한다. 주요 내용은 병원 내외에 축적된 환자의 다양한 빅데이터(진료정보, 영상정보, 유전체정보, 생활습관정보 등)를 분석해 의료진이 진료 시 지원‧보조하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질병 예측, 분석․진단, 치료, 예후관리 등에 Al 기술을 적용하는 SW는 물론 가상현실(VR)과 접목한 수술 교육, 심리·재활 등에 활용 가능한 ‘의료데이터 통합 시각화 SW’ 개발도 포함된다. 이는 주로 3D 인체해부학, 수술 실습, 응급상황 조치 등에 활용된다.
NIPA는 이번 사업에 올해 50억원을 포함해 3년 간 최대 총 280억원을 쏟을 예정이다. 질환별 고품질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의료기관과 지능형 의료SW 기술 및 학습데이터 연계‧통합 환경을 개발하는 의료 ICT‧SW기업 등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할 컨소시엄은 병원 내 보유 데이터와 Al 기술 수준을 고려해 단기간에 의료현장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은 8개의 질환 후보군 중 3개 질환 이상을 제안할 수 있다. 8개 후보군은 암(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유방암)과 심뇌혈관질환, 뇌전증, 소아 희귀난치성 유전질환, 치매(정신질환) 등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만큼, 더 많은 병원들이 이번에 개발할 AI 솔루션과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을 연계·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학습데이터로 활용될 병원 보유 데이터는 병원별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인정보에 대한 엄격한 비식별 조치를 수행하고, 데이터 수집‧분석‧활용‧폐기 각 단계별로 보안체계를 적용한다.
전준수 NIPA ICT융합신산업본부장은 “향후 개발할 Al 솔루션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시대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의료의 질이 향상되고 의료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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