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설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설연휴 직후인 만큼 눈에 띠는 행사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흥행속에 치러지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도 어느새 중반을 지나 종반으로 향하고 있다.
국내 IT업계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를 겨냥한 사전 준비에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 기세를 이번 MWC2018 행상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커넥트 컨퍼런스 2018’ 행사를 개최한다.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하는 창작자와 사업자가 대상이다. 한성숙 대표,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 김광현 검색 리더가 참석해 발표에 나선다.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는 22일 회의를 열고 활동을 종료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I)는 22일 신임 협회장을 선임한다. 조달청은 127억2700만원 규모의 경찰청 ‘경찰 국가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통신사, MWC2018 준비 한창=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전 세계 5세대(5G) 이동통신 경쟁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26일부터 3월1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이 대상이다. SK텔레콤과 KT는 전시장 공사에 신경을 쓰고 있다. SK텔레콤은 9년째 단독 전시관을 만든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 공동 전시관에 자리를 마련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 기세를 이곳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한 발 뒤진 마케팅 경쟁을 기술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LG유플러스는 양사 대비 지명도가 떨어진다. 전시관도 없다. 대신 주요 임원이 총출동해 틈새를 노린다.
◆가계통신비협의회 22일 마지막 회의=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는 오는 22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지난 석달간의 활동을 종료한다. 협의회는 단말기완전자급제, 보편요금제 도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완전자급제의 경우 전면적 도입보다는 자급률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자급제 단말기 출시 확대, 유심 요금제 등 이통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하지만 보편요금제 도입건은 이해관계자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정부와 시민단체의 강공에 이통사들도 굽히지 않았다. 사실상 마지막 회의였던 9일 협의회에서는 시민단체는 이통사의 소극적인 입장을 비판하며 회의에서 퇴장하는 등 합의기구로서 취지가 훼손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협의회 활동을 정리해 국회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은행권, 리스크관리 분주=설 연휴를 보낸 금융권이 경영 리스크 관리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재 금융권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은행권의 채용비리 사태로 전현직 경·영진이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향후 경영 방침과 중요하게 연결될 수 밖에 없다.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설 연휴 이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 검찰수사 대응과 3월 정기 주주총회에 대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등에서 발생한 채용비리 의심 사례들을 검찰에 넘긴 상황에서 검찰은 채용비리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 조사에서 이러한 채용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최악의 경우 자리에서 물러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네이버, ‘커넥트 컨퍼런스 2018’ 개최=네이버가 오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커넥트 컨퍼런스 2018’ 행사를 개최한다.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하는 창작자와 사업자 대상의 행사로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이날 네이버 경영진과 각 분야를 이끄는 리더가 총출동한다. 한성숙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 김광현 검색 리더의 발표에 이어 동영상 창작, 스마트 비디오, 오디오, 쇼핑, 데이터 분석, 상담 챗봇, 창업 파트너스퀘어 등 각 분야 리더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자산업 협단체 총회 잇따라=이번 주를 시작으로 국내 전자산업 관련 협단체 이사회와 정기총회가 열린다. 먼저 22일에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I)가 신입 협회장을 선임한다. KEA는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 사장을 19대 회장으로 추대할 계획이다. KASHI 회장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23일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23일 정기총회를 연다. 올해 반도체 산업 시장과 투자 전망에 대한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내달 5일에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의 뒤를 이어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된다.
◆F5네트웍스, '안전한 웹 금융서비스' 오찬 세미나 = F5네트웍스는 '안전한 웹 금융서비스’를 주제로 한 오찬세미나를 21일(수) 더 프라자호텔(시청앞) 4층 오키드룸에서 진행한다. 금융회사의 IT 및 디지털뱅킹, 보안 분야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디지털데일리> 홈페이지에 안내된 사전 등록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편리하고 안전한 애플리케이션 중심 뱅킹 모델로의 이행 전략’ ,▲‘금융기관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 아키텍처 디자인’ 2가지 주제가 발표된다.
◆유넷시스템, 보안신제품으로 재기 신호탄=유넷시스템이 오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안신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던 유넷시스템은 지분투자 등을 받으면서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기종 방화벽을 한 담당자가 관리할 경우, 서로 다른 정책과 관리 이슈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유넷시스템은 그동안 축적한 로그 수집 노하우를 기반으로 방화벽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내놓는다. 이날 유넷시스템은 기존의 방화벽 통합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틈새를 노리는 차별화 전략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경찰 국가정보통신서비스사업자 선정 등 정보화 사업 주목=조달청은 19일부터 23일까지 127억2700만원 규모의 경찰청 ‘경찰 국가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 선정’ 등을 비롯해 정보화 사업을 발주한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도 ‘2018년 온-나라 문서 및 문서유통시스템 유지관리’ 사업을 발주한다. 이는 57억4200만원 규모다. 이밖에 기상청이 28억550만원 규모의 ‘2018년 선진예보시스템 구축’ 사업, 충남 소방본부도 19억2100만원 규모의 ‘소방정보통신시스템 통합유지보수 장기 용역사업‘을 발주한다.
◆이번주 기업설명회(IR) 일정=오는 20일 퓨전데이타(대표 이종명)는 한국거래소 별관 5층 코스닥협회 강당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자사 실적 발표와 함께 자회사의 2018년 사업계획을 밝히고 향후 성장 로드맵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준영 퓨전데이타 총괄사장이 직접 발표에 나서 가상화폐거래소를 비롯한 주요 관심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퓨전데이타는 지난 1월, 국내 최대 MS 라이선싱 솔루션 파트너(LSP) 기업 테크데이타글로벌을 인수하고, 가상화폐 거래소 및 연계 사업 진행을 위해 클라우드퓨전을 설립한 바 있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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