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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우리은행, 저축은행중앙회 차세대 오픈 '카운트 다운'

이번주 후반에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때문에 다소 들뜬 분위기에서 출발한다. 지난주에는 큰 의미를 부여할만한 뉴스들이 쏟아졌다.

지난 5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심 판결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석방됐다. 거의 1년간의 총수 부재의 상황은 종결됐다. 삼성전자는 30조원 규모의 반도체 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장 친화적 행보를 시작했다.

9일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막됐다. 최첨단 ICT기술이 동원된 개막식은 인류의 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전달해 큰 호평을 받았다. 흥행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극적으로 남북대화 국면과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크게 고조됐다. 특히 북한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특사 자격으로 방남해 남북 대화를 위한 방북요청 친서를 전달하면서 지난 2박3일간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큰 관심사가 됐다.

이번주 IT업계에서는 퀄컴의 인수합병(M&A)가 관심사다. 가격차에 대한 견해때문에 브로드컴의 M&A 시도가 여의치 않아보인다. 우리은행과 저축은행중앙회가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작업을 설 연휴인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13일 강릉에서 중국기업과 평창 ICT올림픽 참여기업 및 강릉ICT홍보관에 입주한 기업간 만남의 장을 개최한다.

◆점입가경 퀄컴-브로드컴 합병, 이번 주가 고비=퀄컴이 지난 8일(현지시간) 브로드컴의 두 번째 인수합병(M&A) 제안을 거절했다. 지난해 11월과 마찬가지 이유였다. 회사의 가치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것. 그러면서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호크 E.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와 만나겠다고까지 했다.

이에 대해 브로드컴은 곧바로 만나자고 응수하면서, 퀄컴이 이사회 이전까지 얼마든지 만날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탄 CEO는 뉴욕을 비롯해 어느 장소에든지 토요일과 일요일에 만날 준비를 하라고 밝혔다. 주당 82달러의 제안이 최고이자 최선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인수가를 높이려는 시도는 하지 말라는 경고인 셈이다. 퀄컴은 내달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전까지 양사의 입장이 분명하게 정리되지 않는다면 주총 안건으로 올리기 어렵다. 이번 주부터 고비다.

◆100일 남짓 남은 GDPR,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오는 5월25일 유럽연합(EU)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이 본격 시행된다. 이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월간 미디어 세션 ‘마이크로소프트 커넥트’를 열고 GDPR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13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GDPR의 이해와 준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미디어 행사를 통해 GDPR의 핵심과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공유한다.

◆우리은행, 저축은행중앙회 차세대 오픈=우리은행과 저축은행중앙회가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작업을 설 연휴인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인터텟 뱅킹, 텔레 뱅킹, 체크카드 결제, 다른 은행의 ATM(현금입출금기)를 통한 입출금 등 전체 업무가 중단된다. 설 연휴에 쓸 현금을 찾아 두는 등 이들 금융회사의 고객은 미리 대비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차세대시스템 사업은 금융권 최대 메인프레임 다운사이징 프로젝트로 피크타임대 1000명의 개발자가 동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개발기간은 안정화 기간(2개월) 포함 총 26개월로 우리은행이 총괄 프로젝트 관리자(PM)을 우리FIS가 개발 PM역할을 맡았다. SK주식회사 C&C는 주사업자로서 개발을 전담했다.

저축은행중앙회 차세대도 기존 저축은행중앙회의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의 계정계,정보계,대외계 전반에 대한 인프라를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번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저축은행중앙회의 전산시스템을 이용하는 전국 60여개의 회원 저축은행들의 뱅킹 서비스 수준은 시중은행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중앙회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SK주식회사 C&C가 주사업자 역할을 맡았다.

◆게임업계는 이미 설날 분위기=게임업계가 일제히 설 맞이 이벤트에 들어갔다. 설 연휴는 업계 대목 시즌이다. 게임에 접속만 해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업체들은 설 연휴가 지난 이달 말까지 이벤트가 예정 중인 곳이 많다. 연휴 기간 전부터 이달 말까지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의 시장 점유율과 각종 보드게임의 순위 변화 그리고 최근 출시작들의 움직임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평창서 한중ICT비즈니스포럼 개최=과기정통부는 13일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중국기업과 평창 ICT올림픽 참여기업 및 강릉ICT홍보관에 입주한 기업간 만남의 장을 개최한다. 한중 평창ICT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14일 스타트업팩토리에서 인터넷 산업 규제 혁신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인터넷산업 분야의 성장을 위한 현장과 정책수요자들에게 규제에 대한 애로와 업계 건의사항 등을 수렴할 예정이다.

◆‘차세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구축 개발’ 등 정보화 사업 발주=조달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2018년도 차세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구축 개발사업(54억7300만원)’ 등을 비롯해 약 764억원 상당의 용역 입찰을 집행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50억380만원 규모의 통합재난안전정보체계 확대 구축과 대법원의 ‘2018년 사법업무전산화 고도화 및 지능형비식별화 구축 사업’(38억5300만원)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8년 대학입학전형 종합지원 시스템 유지보수 및 기능개선 사업’(22억6200만원)도 발주될 예정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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